[윈도우 7 지원종료 ②] 윈도우 10에 적합한 데스크톱/노트북은?

2020-11-12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오는 2020년 1월 14일이면 윈도우 7 지원이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지원이 끝난 운영체제를 사용할 경우 컴퓨터가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그래서 보안 업데이트가 계속 지원되는데다가 다양한 기능도 갖춘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더 좋은 방법은 이번 기회에 윈도우 10에 적합한 새로운 PC를 장만하는 것이다. 마침 연말연시와 수능, 아카데미 시즌을 앞두고 여러 PC 제조사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다. 윈도우 10에 적합한 데스크톱 사양과 윈도우 10 환경에 알맞은 노트북을 살펴보자.  

1. 윈도우 10 데스크톱, 이 정도면 충분하다!

윈도우 7 지원 종료에 맞춰 구형 PC 대신 새로운 데스크톱을 구성하려는 개인과 기업이 적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면 문제없이 윈도우 10을 구동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까? 가정에서도, 기업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윈도우 10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견적을 계산해 봤다. 가격은 11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다.

CPU: 현 시점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단연 AMD 라이젠 3 2200G다. 이 프로세서는 4코어 4스레드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난데다가 AMD 라데온 베가 8 내장그래픽 덕분에 준수한 수준의 게임 퍼포먼스와 그래픽 작업 능력을 보여준다. 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HDR도 지원한다. 가격은 95,800원이다.

RAM: RAM은 다다익선이다. 특히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듀얼 채널로 RAM을 구성할 때 성능이 극대화된다. 올여름을 뒤흔들었던 메모리 가격 파동은 잊어라. ‘시금치램’으로 불리며 데스크톱 메모리의 표준과도 같은 삼성전자 DDR4 8G PC4-21300을 30,220원에 구할 수 있다. 듀얼 채널(8GB x2)로 구성해도 60,440원밖에 되지 않는다.

메인보드: AMD 라이젠 3 2200G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B450 메인보드가 어울린다. ASUS PRIME B450M-A 아이보라는 USB 3.1 Gen2 타입A와 M.2 SSD, DDR4 메모리를 지원하며, ASUS 메인보드답게 내구성도 뛰어나며, 다양한 내장 기능으로 무장한 오디오도 돋보인다. 가격은 97,280원이다.

SSD: 이제 PC 저장장치의 대세는 SSD다. 용량은 추후 업데이트나 프로그램 설치를 생각하면 240∼256GB가 적당하다. 마이크론 Crucial MX500 대원CTS 250GB는 차세대 3D 낸드 플래시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와 긴 수명을 보여줘 ‘좀비 SSD’로 불린다. 소음도 거의 없고 5년 제한적 보증도 제공한다. 가격은 49,590원이다.

파워서플라이: 보통 100W당 8,000원에서 10,000원 정도면 가성비가 좋은 파워로 꼽힌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는 80PLUS EU Standard 인증을 획득해 믿을 수 있으며, 전력효율, 쿨링, 안정성, 조립 편의성 등에서 부족함이 없는 베스트셀러 파워서플라이다. 가격은 45,500원이다.

PC케이스: 미들타워 케이스인 ABKO NCORE 디아나 풀 아크릴 LUNAR는 전면 120mm LED팬 2개를 기본 장착해 쿨링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고, HDD 베이 2개, SSD 베이 6개를 배치해 확장성도 뛰어난 케이스다. 더 빠른 전송속도를 지닌 USB 3.0 포트도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31,500원이다.

부품 제품명 가격
CPU AMD 라이젠 3 2200G 95,800원
RAM 삼성전자 DDR4 8G PC4-21300 x2 60,440원
메인보드 ASUS PRIME B450M-A 아이보라 97,280원
SSD 마이크론 Crucial MX500 대원CTS 250GB 49,590원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45,500원
PC케이스 ABKO NCORE 디아나 풀 아크릴 LUNAR 31,500원
합계: 380,110원
 

2. 지금 가장 알맞은 윈도우 10 노트북은?

이제 PC의 대세는 점점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넘어가고 있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이 가질 수 없는 강력한 휴대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렴한 가성비 노트북에서 웬만한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을 지닌 프리미엄 노트북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용도별로 가장 적합한 윈도우 10 노트북을 소개한다. 역시 가격은 11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다.

저렴하고 실속 있는 가성비 노트북
ASUS 비보북 15 R564DA-BQ774

쿼드코어 프로세서여서 멀티태스킹에 유리한 AMD 라이젠 5 3500U 프로세서와 8GB DDR4 RAM을 탑재해 학생용, 사무용으로 적절한 성능을 보인다. 게다가 넉넉한 저장공간과 빠른 속도를 모두 잡은 512GB M.2 SSD까지 적용됐다. 19.9mm의 두께와 약 1.6kg의 무게 덕분에 휴대성도 준수한 노트북이다. 또한, 듀얼밴드 Wi-Fi 5를 사용해 더 빠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AMD 라데온 베가 8 내장그래픽을 보유해 게임도 가능하다. 몰입감이 좋은 15.6인치 광시야각 나노엣지 디스플레이와 USB 타입C 포트, 49분 내에 6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598,990원이다.  

강력한 휴대성 갖춘 초경량 노트북
LG전자 그램 17ZD990-VX50K

초경량 노트북은 다른 노트북이 따라올 수 없는 휴대성으로 대학생,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LG전자 그램 17ZD990-VX50K는 15인치급 크기에 17인치 대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도 약 1.34kg에 불과하다. 17인치 노트북이 15인치 울트라북급의 휴대성을 갖췄으니 가히 ‘어나더 레벨’이라 부를만하다. 성능도 무시할 수 없다. 인텔 코어 i5-8265U 프로세서와 8GB DDR4 RAM, 256GB M.2 SSD 등을 보유했으며, 듀얼 SSD 슬롯/듀얼 메모리 설계로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인텔 AC9560 기가비트 무선랜과 72Wh 대용량 배터리, MIL-STD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도 보유했다. 가격은 1,357,720원이다.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T590 20N4S01X00

비즈니스 노트북은 이제 내구성과 보안성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강력한 성능도 요구되고 있다. 레노버 씽크패드 T590 20N4S01X00은 인텔 코어 i7-8565U 프로세서와 16GB DDR4 RAM, 512GB M.2 SSD,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그래픽, 15.6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어 그래픽 작업, 게임 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두께 19.95mm, 무게 1.75kg으로 준수한 휴대성도 갖췄을 뿐만 아니라 12단계의 군사 등급 테스트를 통과할 수준의 내구성도 보유했다. 완벽한 보안을 위한 지문인식, TPM도 갖추고 있으며, 블루투스 5.0과 듀얼 밴드 802.11ac 무선랜, 썬더볼트 3 & USB 타입C 포트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699,000원이다.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게이밍 노트북
GIGABYTE AERO 15S V10 LITE SE

지금은 웬만한 데스크톱 못지 않은 성능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대다. GIGABYTE AERO 15S V10 LITE SE는 인텔 코어 i7-9750H 프로세서와 15.6인치 FHD LG IPS 144Hz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 그래픽 등을 갖추고 있어 고샤앙 게임도, 사진/동영상 편집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8GB 삼성 DDR4 2666MHz RAM과 256GB 인텔 760P NVMe SSD는 강력한 CPU와 그래픽을 든든히 지원해주며, 두께 18.9mm, 무게 약 2.0kg의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기적에 가까운 휴대성도 보유했다. AI로 GPU와 팬, 키보드,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하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AI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616,71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