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2020년 신제품에서 공기청정기까지…종합 IT기기 업체로 거듭나는 앱코 부스를 가다
2019-11-18 이철호 기자
앱코의 2020년 신작 미리 공개
이번 지스타에서 앱코는 대표 제품을 비롯해 2020년에 새롭게 출시될 제품을 전시해 신제품을 먼저 만나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진 키보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앱코가 공개한 2020년 키보드 제품들은 하우징과 키캡을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해 더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줬다. 축교환 방식으로 나만의 스위치를 장착할 수 있는 키보드 제품도 준비됐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우드 느낌의 팜레스트를 적용한 사무용 키보드도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PC스피커 신제품 또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IP68 방진방수 지원 광축 키보드 비롯해 다양한 제품 선보여
앱코는 국내 최초로 IP68 방진방수 등급을 획득한 광축 키보드를 선보여 일반 소비자는 물론 PC방에서도 높은 인기를 끈 바 있다. 앱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조에 광축 키보드와 키캡을 담가 앱코 광축 키보드의 방수 기능을 홍보했다. 광축 키보드 이외에도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여러 PC 주변기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편안하고 조용한 키감으로 호평 받는 무접점 키보드는 물론 손목이 편안한 인체공학적 마우스, 다양한 디자인의 게이밍 헤드셋 등이 전시됐으며, 앱코의 CPU쿨러, 케이스, 파워서플라이로 제작된 RGB 데스크톱도 전시됐다.PC를 넘어 종합 IT기기 브랜드로 진화 중
앱코는 PC 주변기기 이외에도 다양한 IT기기, 생활가전도 선보였다. 새로운 가성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이밍 의자는 물론 무선 트렌드에 발맞춰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를 갖춘 블루투스 이어폰도 선보였다. 특히 ABKO BEATONIC E04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식 출시 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1차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앱코 오광근 대표 인터뷰
앱코는 2019년 현재 가장 공격적으로 PC/IT기기 시장에 투자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자사의 게이밍 기어, PC 주변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천평 규모의 생산물류센터를 경기도 김포시에 마련했으며,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쾌속 성장의 중심에는 오광근 대표가 있다. 오광근 대표는 15일, 지스타 앱코 부스를 직접 방문해 앱코 직원,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IT 기업인으로서의 열정을 보여줬다. 오광근 대표를 만나 앞으로 앱코가 나아갈 길을 물어봤다.Q.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e-sports 산업과 관련하여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
A. 현재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북미·중국·유럽을 기반으로 거대자본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앱코는 이에 상응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게이밍 장비의 개발 및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앱코만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여 앱코의 모든 게이밍 기어 및 하드웨어에 연동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것입니다.Q.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2017년부터 홍콩/대만 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하여 해외 시장에서 앱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 중입니다. 최근에는 아마존 어카운트를 개설하고 본격판매 및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수출 300만불을 달성하였고, 2019년도에는 수출 600만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 매출 제품은 게이밍기어이고, 현재 국내 본사에서 사업 확대중인 음향기기 및 소형가전도 수출할 계획입니다.Q. 앱코의 기업공개(IPO)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현재 우리 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하였고, 2020년 9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앱코는 IPO 공모 이후 유입된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게이밍 기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망 및 영업망 확보에 자금을 투입하며 회사의 더 큰 성장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Q. 앱코는 2014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그 성장의 비결은?
A. 앱코는 “정도경영”를 기본 사명으로 하여 “지지치 않는다!”를 기업 슬로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Q. 최근에 회사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
A. 이달에 용산에서 마곡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곧 소비자의 만족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한층 더 성장하는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