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경량’‧‘대화면’ 노트북으로 내년도 시장 공략

2020-12-04     이철호 기자
2020년형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LG전자가 강력한 휴대성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과 17인치 대화면을 갖춘 노트북을 대거 출시해 내년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3일, 서울 용산 드래곤호텔 3층 한라홀에서 개최된 ‘2020 LG 그램 아카데미 설명회’에서 내년도 노트북 판매 전략을 밝히고, 얇고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에 넓은 화면을 결합해 ‘초경량‧대화면 노트북’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PC 시장은 데스크톱 중심에서 노트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초경량 노트북이 있다. 올해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8대가 초경량 노트북인 상황에서, LG전자는 휴대성을 앞세운 LG 그램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된 LG 그램 17은 대화면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인치 화면으로 생산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휴대성도 좋은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후 애플이 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했으며 그동안 15인치 이상 제품에 인색했던 삼성전자도 15.6인치 노트북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LG전자는 완성도를 높인 LG 그램 17을 앞세워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울트라PC 17의 라인업도 확대해 대화면 노트북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롭게 출시될 2020년 LG 그램 17은 15.6인치 화면보다 25% 큰 사이즈에 2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갖춘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16:10 화면비 덕분에 다른 노트북보다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크기가 15.6인치 수준에 불과하고 무게도 1.35kg으로 언제나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또한, 새롭게 채용된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성능이 2배 가까이 좋아진 아이리스 플러스 내장 그래픽을 적용해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됐으며, 썬더볼트 3와 와이파이 6도 지원한다. DDR4 3200MHz 메모리와 NVMe SSD, 80Wh 배터리, 4열 숫자키보드도 갖추고 있으며, 미니멀 힌지 마감으로 디자인도 더 깔끔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PC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서도 초경량 노트북 판매비중이 늘고 LG 그램 17을 통해 대화면 노트북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상태”라며 “내년도에는 얇고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인 LG 그램의 대중화를 노리는 한편, 17인치 제품을 확대해 대화면 노트북의 보급에 나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