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감과 게이밍을 하나로! Hi-Res 게이밍 헤드셋은 뭐가 다를까?

2019-12-06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밍 헤드셋은 일반적인 헤드폰과 달리 저음역대가 유독 강조된 경우가 많다. 이는 폭발음이나 발소리 등을 더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게임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여기에 입체 음향, RGB 효과, 진동 등이 더해지면 게임을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PC로 게임만 즐긴다면 게이밍 헤드셋 하나로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음악 감상도 병행한다면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저음역대가 크게 강조된 탓에 고음역대가 묻히기도 한다. 이런 경우 고음역대의 악기인 심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음악 감상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체 음역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범한 게이밍 헤드셋은 음악 감상에 적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음악 감상에 적합한 헤드폰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다. 여기서 소리가 아쉽다면 추가적인 USB DAC나 고급 DAC가 내장된 메인보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매번 용도에 맞게 음향 기기를 바꿔 연결해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다.

그렇다면, 게이밍과 음악 감상을 하나로 즐길 수 있는 Hi-Res 게이밍 헤드셋은 어떨까?

 

고음질의 척도
Hi-Res Audio

Hi-Res

우선 Hi-Res Audio가 어떤 개념인지부터 살펴보자. Hi-Res Audio는 일본 전자 정보 기술 산업 협회(JEITA)에서 정의한 용어로 고해상도 오디오를 뜻한다. 음질이 좋기로 소문난 음향기기의 패키징에는 Hi-Res Audio 인증 로고가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본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음향 기기가 40kHz 이상의 초고음역대까지 재생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춰야 하며, 일본 오디오 연합(JAS)에서 해당 음향기기의 측정값이 Hi-Res에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어느 정도 검증된 성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극강의 오디오 퍼포먼스를 느껴보자
스틸시리즈 Arctis Pro+ GameDAC

이번 기사에서 사용한 게이밍 헤드셋은 덴마크에서 시작된 명품 게이밍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Arctis Pro+ GameDAC이다. 참고로 Arctis Pro 라인업은 헤드셋 단품 구성의 Arctis ProGameDAC가 더해진 제품, 그리고 무선 버전으로 나뉜다. 이 중 Hi-Res Audio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Arctis Pro+ GameDAC가 유일하다. 국내 유통은 이도 컴퍼니가 담당하고 있다.

헤드셋

제품을 개봉해보니 크게 3가지 구성품이 동봉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헤드셋 본체인 Arctis ProGameDAC, 그리고 액세서리가 담긴 상자이다. 많은 케이블이 동봉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징이 꽤 깔끔한 편이다. 액세서리 상자에는 플래그십 제품답게 옵티컬 케이블도 제공된다.

스키

헤드셋 본체는 장시간의 사용에도 무리 없는 설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무게를 측정해보니 329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며, 스키 고글에 사용되는 헤드밴드가 적용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헤드밴드는 사용자의 두상에 맞게 장력도 조절할 수 있다.

통풍성이

이어 쿠션은 통풍성이 우수한 AirWeave 패브릭을 사용해 다른 게이밍 헤드셋보다 귀에 땀이 덜 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크는

마이크는 탈착 방식이 아닌 수납형 방식이다. 따라서 마이크 분실의 위험도 없고 음악 감상 시에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GameDAC에는
GameDAC을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구성품인 GameDAC은 게임을 위한 고사양 USB DAC와 앰프가 합쳐진 형태다. 이를 PC에 처음으로 연결해보니 GameDACOLED 스크린을 통해 사용법이 안내됐다. GameDAC은 직관적인 UI를 갖췄다. PC에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볼륨 조절이나 EQ 커스터마이징 등 대부분의 옵션을 변경할 수 있어 사용성이 아주 뛰어나다.

 

Hi-Res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다

ESS

스틸시리즈 Arctis Pro+ GameDACESS Sabre 9018Q2C를 사용한다. ESS Sabre 9018Q2C32비트 지원 DAC과 헤드폰 앰프가 결합된 칩셋으로 DAP나 고가의 메인보드에 탑재되기도 한다.

Foobar

기자가 소장하고 있는 24비트 96kHzHi-Res 음원을 Foobar 2000으로 재생해 청음을 진행했다. 청음에 사용된 음원은 아이유의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게이밍 헤드셋 카테고리에 속하는 제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중립적인 편에 속한다. 중음부가 다소 솟아있는 편에 속해 보컬 음역대가 선명하게 들렸다. 초고음역대의 소리는 다소 아쉽긴 했으나 이 정도면 Hi-Res DAC이 내장된 30만 원대 일반 헤드폰과 비견될 품질이다.

GameDAC을
스틸시리즈

감상 중에는 GameDACOLED 액정을 통해 자신이 재생 중인 음원이 어떤 음질을 지녔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성도 우수하다.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인 Tidal과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스틸시리즈 엔진 프로그램에서 Tidal 앱을 설치하면 재생 중인 곡의 제목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에서는 어떨까?

입체

음악 감상에 이어 게이밍 테스트도 함께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게임은 오버워치이다. GameDAC의 휠을 돌려 Hi-Res 모드에서 PC 모드로 전환 후 사용했다. 설정을 바꾸고 나니 폭발음이나 발자국 소리 등이 다른 게이밍 헤드셋처럼 들렸다. 또한, 입체 음향 기술인 DTS Headphone: X v2.0이 적용돼 공간감이 아주 우수한 편에 속했다.

디스코드

디스코드 인증을 획득한 마이크의 성능도 탁월하다. 특히, 게임을 즐기면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패키지에 함께 동봉된 윈드실드를 마이크에 부착하니 더욱 깔끔한 음성 전달이 가능했다.

다른

이외에도 PS4와 연결성도 갖췄으며, 게임의 흥을 더해줄 RGB 기능도 제공돼 게이밍 헤드셋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는 제품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스틸시리즈 Arctis Pro+ GameDAC를 통해 Hi-Res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봤다. Hi-Res 게이밍 헤드셋은 게임과 음악 감상을 하나의 기기로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우수했으며, 각각의 용도에서도 다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두 가지를 하나의 기기로 사용하고 싶은 이라면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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