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디바이스 시대의 필수품! 노트북 충전 USB-PD 충전기 4종 살펴보기

2021-01-03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수많은 규격의 어댑터가 난립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각 제조사의 게이밍 라인업을 제외한 주력 노트북은 대부분 USB-PD 충전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도 USB-PD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충전이 필요한 기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작년 3분기의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전년 대비 94.5% 성장한 8,45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디바이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디바이스를 구매하면 동봉되는 충전기들은 대부분 1개의 포트만을 갖췄다. 이런 충전기만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면 짐을 싸는 과정부터 머리가 아파질 것이다. 멀티 디바이스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USB-PD 충전기를 소개한다.  

사이즈의 미학
아트뮤 NEOQUICK-PQ210/PQ310

PQ-210과
아트뮤가 출시한 NEOQUICK-PQ210(이하 PQ210)과 NEOQUICK-PQ310(이하 PQ310)은 포트의 구성을 제외하면 동일 스펙을 지닌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단일 사용 시 최대 65W 출력이 가능한 USB-PD 포트를 공통으로 갖췄다. 여기에 PQ210은 2개의 QC 3.0 포트가 PQ310은 QC 3.0과 USB-PD 포트가 추가로 하나씩 더해진 형태다. 컬러는 두 제품 모두 화이트와 블랙이 제공돼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보다
가장 큰 특징은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3개의 충전 포트를 지녔음에도 아담한 사이즈를 지녔다. 2019년에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지닌 아이폰 11 프로로 충전기를 가릴 수 있을 정도로 작다. 무게도 경이롭다. PQ310의 무게를 직접 측정해보니 194g에 불과했다. 201g의 무게를 지닌 갤럭시 노트9보다도 더 가볍다. 어댑터와 플러그가 일체형이라는 점도 항상 이 제품을 가방에 넣고 다녀도 좋은 이유다. 다른 제품과 달리 AC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기에 USB 케이블만 신경 쓰면 된다. 기본 장착된 220V 플러그를 분리하면 110V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판매 중인 교체형 플러그 세트를 구매하면, 더 많은 국가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인 갤럭시북 이온을 PQ310을 통해 충전해봤다. 갤럭시북 이온에 제공되는 충전기도 65W 제품이기에 문제없이 충전이 가능했다. 갤럭시북 이온을 충전하며, 대기모드의 닌텐도 스위치를 추가로 충전하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 상태에서 갤럭시북 이온으로 웹브라우징과 같은 가벼운 작업을 30분간 진행해보니 배터리의 잔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가격은 1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6,900원(PQ210), 29,900원(PQ310)이다.  

5개의 넉넉한 포트를 지니다
프리디 80W 5포트 충전기

애플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는 USB Type-C to C 케이블이 동봉되는 편이지만 코드리스 이어폰, 애플워치 시리즈5와 같은 스마트워치 제품은 USB Type-A 케이블이 동봉되는 경우가 많다.
최대
노트북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함께 충전하고 싶다면 프리디 80W 5포트 충전기에 주목하자. 전체 출력은 80W를 지원하고 USB-PD는 최대 60W 충전을 지원한다. 60W는 16형 맥북 프로와 같이 고성능 노트북으로 전문적인 작업을 하면서 원활하게 충전하기에는 무리인 출력이다.
기본적으로
하지만 LG 그램이나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13형 맥북 프로 등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실속 있는 구성품이 함께 동봉되는 점도 장점이다. 노트북 충전도 가능한 Type-C 케이블은 물론이고 스탠드와 여행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된다. 성능과 구성품 대비 가격도 1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33,06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노트북과 아이패드 프로를 동시에!
아임커머스 UM2 QCPD100W

UM2
아임커머스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UM2 QCPD100W는 노트북과 아이패드 프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다.
2개의
전체 출력은 90W에 달하며, 2개의 USB-PD 포트는 각각 60W, 30W 출력을 지원한다. 이 조합이라면, 노트북과 아이패드 프로 12.9의 30W 고속 충전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애플
특히, 아이패드 프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가 18W이며, 하나의 USB-PD 포트만 제공하는 애플 정품 30W 충전기의 가격은 55,000원이다. UM2 QCPD100W는 애플 정품 30W 충전기 대비 포트, 그리고 출력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면서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꽤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59,000원이다.  

하이앤드 노트북의 동반자
ANKER 파워포트 아톰 PD4

USB-PD 규격은 최대 100W를 지원하는 충전 규격이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USB-PD 멀티 포트 충전기들이 100W 지원을 강조하며, 이를 제품명에 넣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전체 포트의 총합이 100W를 지원할 뿐 단일 포트로는 100W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 기기 브랜드 ANKER는 자사의 USB-PD 멀티 충전기 파워포트 아톰 PD4(이하 아톰 PD4)에서 단일 포트 100W 지원을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따라서 Dell의 XPS 상위 라인업이나 15인치 이상의 맥북 프로와 같은 고성능 노트북과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LG전자의
다른 충전기는 보통 USB-PD 포트마다 최대 출력량이 다른 경우가 있으나 아톰 PD4는 어느 포트에 꼽더라도 최대 100W 출력이 가능하다. 총 출력은 100W를 지원하며, 만약 100W 충전이 필요한 2개의 기기를 연결하면 출력 최적화 시스템이 작동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도 최적화된 전력이 분배된다. LG전자의 17형 그램과 닌텐도 스위치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도 문제없이 가능했다.
가격대가
제품의 마감은 대단히 뛰어난 편이다. 흠을 잡을만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고급스러운 유광 화이트 컬러를 지녀 어느 곳에 두어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가격은 1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92,6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