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퀄컴, 자율주행 기술 선정 잰걸음… 고품질 통화 위한 오디오 기술도 선보여
2021-01-0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 Inc.(이하 퀄컴)가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고품질 통화를 위한 aptX 보이스 오디오 기술도 선보였다.
퀄컴은 CES 2020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고성능, 전력 효율적인 하드웨어, 업계 선도적인 AI 기술 및 자율 주행 스택을 지원해 고도화된 기술과 함께 비용 및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스냅드레곤 라이드 시스템온칩(SoC)과 가속기, 자율 스택의 조합을 통해 ▲자동 비상 제동, 교통 표지 인식,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하는 L1/L2 액티브 세이프티(active safety) ADAS 기능 ▲자율 고속도로 주행, 자가 주차 및 교통 정체 중 주행에 특화된 차량용 L2+ 컨비니언스(Convenience) ADAS 기능 ▲L4/L5 자율 도심 주행에 적합한 완전 자율 주행 기술, 로보 택시(robo-taxis) 및 로보 물류(robo-logistics) 등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2020년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및 티어1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퀄컴은 이 플랫폼이 적용된 자율주행차가 오는 2023년에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퀄컴의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퀄컴의 광범위한 기술 자산을 활용하여 언제든지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자동차 제조사가 운전석 콕핏 및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차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제품 개발주기를 유지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 기술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퀄컴의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동차 제조사에게 OTA 업데이트, 온디맨드 기능 잠금해제 및 사용량에 따른(pay-as-you-use) 서비스 사용으로 차량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익원을 열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울러 차량 및 사용량을 분석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퀄컴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은 2020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 5(Qualcomm Automotive Wi-Fi 5) 및 블루투스 통합 칩인 QCA6595AU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퀄컴은 오토모티브 업계에 고성능 듀얼 매체 접근 제어(Medium Access Control, MAC) 와이파이 5를 가장 최근 세대인 블루투스 5.1와 함께 도입하게 되었다.
처리량이 최대 1Gbps에 이르도록 설계된 QCA6595AU는 처리량이 1.8 Gbps 가까이 되는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 6 듀얼-MAC 칩인 QCA6696과 최대 867Mbps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5 단일 MAC 칩인 QCA6574AU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음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음성 코덱인 '퀄컴 aptX 보이스 오디오'도 선보였다. 퀄컴 aptX 어댑티브 오디오 테크놀로지(aptX Adaptive audio technology)의 새로운 기능인 aptX 보이스는 블루투스 기기를 통한 통화의 음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한다.
본 기술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와 스냅드래곤 765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퀄컴이 올해 출시할 예정인 블루투스 오디오 SoC를 기반의 악세서리 제품들에서도 작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