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노트북·라이젠 프로세서, PC 시장에서 인기

2021-01-22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겨울방학과 새 학기 준비로 노트북 및 데스크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화면 노트북과 AMD 라이젠 CPU 탑재 조립PC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화면크기 17인치 이상 노트북의 매출은 2020년 1월(20일까지) 기준 전년 대비 81%가 증가했다. 매출 비중도 6%에서 16%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노트북은 간편한 휴대를 위해 13인치, 14인치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넓은 화면 덕분에 작업 공간이 넓고, 게임과 동영상 등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대화면 노트북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 노트북보다 큰 화면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성도 뛰어난 노트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형 LG 그램 17은 17인치 대화면 노트북이지만 무게가 약 1.35kg에 불과하며, 애플 맥북프로 16도 16인치 화면에 2kg의 준수한 휴대성을 보유했다. 인텔 일변도였던 데스크톱 CPU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립PC 완제품 부문에서 AMD 라이젠 CPU를 탑재한 PC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32%까지 치솟은 것이다.  이는 AMD가 꾸준한 공정 개선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인텔 프로세서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인텔 CPU의 공급 부족 문제가 아직도 크게 개선되지 않는 반면, AMD CPU는 공급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도 원인이다. 에누리 관계자는 이와 같은 트렌드 변화에 대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 4K 영상 콘텐츠가 확산되고, 고사양 및 고화질 그래픽 게임이 다수 출시된 환경에 따른 변화"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