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브리지와 호흡 맞추는 P67 메인보드의 놀라운 변화 - 아수스 P8P67 프로

2011-12-15     PC사랑
아수스가 인텔의 새로운 CPU 샌디브리지와 호흡을 맞추는 P67 메인보드를 선보였다. 아직 CPU가 출시되지 않아 시스템 성능은 확인할 수 없다. 대신 이 제품을 보면 P67 세대의 메인보드가 어떻게 변모하는지 미리 엿볼 수 있다. 아수스의 ‘P8P67 프로’는 LGA 1155 소켓을 얹었다. 당연히 종전 코어 i 시리즈의 LGA 1156 소켓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메모리 슬롯은 DDR3 8GB씩 모두 32GB까지 꽂을 수 있게 설계했고, SATA 6Gbps 포트를 칩셋 단계에서 지원한다. USB 3.0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NEC의 컨트롤러를 달아 구현했다. USB 3.0 포트는 백패널에 2개가 있고, 추가로 메인보드 내부 연결핀에 USB 3.0 2포트 브래킷을 연결할 수 있다. USB 2.0 포트는 전과 마찬가지로 12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아수스는 P67 칩셋 메인보드를 내놓으면서 몇 가지 재미있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대표적인 것은 BT GO! 기술이다. 이 메인보드는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블루투스 모듈 내장 메인보드다. 이를 이용해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데이터나 연락처 등을 동기화하거나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PC 리모컨처럼 쓸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오버클록 설정을 하고, 온도와 전압 등을 점검할 뿐 아니라 리셋/전원 꺼짐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단, PC를 켤 수는 없다.

전압 조절 기능과 절전 기술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디지털 방식의 전압 출력 모듈(DIGI+ VRM)을 얹어 시스템이 요구하는 정확한 전압을 인가하고, 에너지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DIGI+ VRM 제어를 담당하는 새로운 유틸리티는 AI 스위트 II에 포함되어 있다. AI 스위트 II에는 이 밖에 갖가지 모니터링 메뉴와 EPU와 터보V EVO, 아수스 업데이트, 마이 로고 등의 유틸리티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각 유틸리티가 따로 놀던 종전 버전에 견주면 상당히 편해졌고 모양도 개선되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완벽한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바이오스다. EFI 바이오스 유틸을 이용해 만든 새로운 그래픽 바이오스는 디자인이 직관적이어서 PC를 잘 모르는 초보자도 각 메뉴가 무엇을 제어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마우스로 메뉴를 만질 수 있어 다루기가 한결 편하다.

■ 메인보드  ■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 미정


메인보드 모니터링 유틸리티가 아니라 바이오스 화면이다. 마우스로 메뉴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워진 AI 스위트 II. 새로운 메인보드에 추가된 대부분의 기능을 이 프로그램에서 제어한다.


빨간색 USB 포트 위에 보이는 보라색 마개가 블루투스 모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