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게 스타일에 변화 준 보급형 국민 브랜드 - ECS A890GXM-A2

2011-12-15     PC사랑
컬러부터 과거의 ECS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제품은 ECS 블랙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레이아웃부터 슬롯 구성, 인터페이스, 케이블과 I/O실드 등 액세서리까지 종전 블랙 시리즈보다 한층 풍성하고 화려하다. ECS도 그냥 블랙 시리즈가 아닌 ‘블랙 익스트림’ 시리즈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칩셋은 AMD 890GX를 올렸다. 이 칩셋은 라데온 HD 4290 내장 그래픽을 갖추고, 크로스파이어X 기술도 구현한다. 내장 그래픽과 외부 그래픽카드를 묶어 성능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도 묶을 수 있다. AMD의 모든 그래픽 기술을 구현하는 칩셋인 셈이다. 내장 그래픽의 속도를 높이는 사이드포트 메모리는 1,333MHz로 작동하는 128MB DDR3를 얹었다. 내장 그래픽 메인보드인 만큼 입출력 백패널에는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가 자리 잡고 있다. D-Sub, DVI, HDMI, 그리고 디스플레이포트까지 갖췄다.

전원 회로는 6단으로 구성했고, 140W급 CPU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CPU의 숨은 능력을 찾아내는 MIB 바이오스 메뉴, 윈도우 환경에서 클록과 전압을 조절하는 eCO 유틸리티 등 오버클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AMD 칩셋을 메인보드에 빠지면 섭섭한 기능, 일부 AMD CPU의 숨은 코어를 살리는 코어 언록 기술도 빠뜨리지 않았다. 바이오스의 코어 언록 메뉴가 있어, 바이오스 세팅이 서투른 초보자라도 쉽게 코어를 살려낼 수 있다.

인터페이스와 부가 기능도 빵빵하게 구성했다. 두 배의 대역폭 확보가 가능한 2개의 기가비트 랜 포트, eSATA, 그리고 USB 3.0 포트까지 두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ECS 메인보드로는 처음으로 USB 3.0 포트를 채택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만 화려한 게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수명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신경 썼다. 이 메인보드에는 15마이크로 금 도금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소켓과 슬롯 등의 접점을 도금할 때 금을 넉넉히 도포해서 내구성과 전도율 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밖에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바이오스와 드라이버의 새 버전을 찾아 업데이트하는 eDLU와 eBLU, 전원회로의 절전모드를 제어하는 eGS 등 다양한 유틸리티로 시스템 유지보수도 쉬워졌다.

■ 메인보드  ■ ECS코리아 www.ecs-korea.charislaurencreative.com   ■ 미정


4가지 출력 단자와 USB 3.0, eSATA 등 다양한 출력단자를 갖췄다.


I/O 백패널 실드에는 정전기 방지 완충 패드를 덧붙였고, 영상 출력 단자용 먼지 마개도 챙기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