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픈 근육에 명중~ 근육통증 저격수, 마사지건 구매가이드
2021-03-03 이철호 기자
마사지건이란?
마사지기는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대표적으로는 쇼파나 침대 등에서 쓰기 적합한 방석 형태의 '쿠션형 마사지기', 손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 사용하는 '핸디형 마사지기' 등이 있다. 그 중 핸디형 마사지기 중에서 권총 모양의 제품을 '마사지건'이라 한다. 다른 핸디형 안마기처럼 마사지건 역시 한 손으로 들고 원하는 부위를 마사지하는 데에 사용한다. 옆구리나 허리, 어깨, 뒷목, 종아리, 발바닥 등 근육이 뭉치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건을 사용하면 육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요즘 인기가 많은 이유는?
요즘은 '헬린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나를 위해, 건강을 위해 헬스 트레이닝에 전념하는 남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요가, 필라테스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여성들도 늘었다. 이들 사이에서 마사지건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사지건은 요즘 핫한 생활가전이 됐다. 일단 마사지건은 기존의 핸디안마기보다 작아서 한 손으로 쥐기 편하다. 사용이 그만큼 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마사지건은 다른 마사지기와 달리 근육이 뭉치는 지점에 정확하게 진동을 가할 수 있어서 집중적인 피로 회복, 근육 뭉침 해소에 효과적이다. 요즘에는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 제품이 많이 들어오면서 가격도 저렴하다.부위별로 좋은 마사지헤드가 다르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마사지건을 고를 때는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제일 먼저 살펴볼 부분은 얼마나 많은 마사지헤드(교체봉)를 제공하는가이다. 마사지건은 마사지헤드를 마사지하고 싶은 부분에 대고 사용하는데, 이때 마사지헤드별로 효과적인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진동 강약 조절도 살펴봐야
두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마사지건이 어떻게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가이다. 마사지건은 크게 진동만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제품과 두드림과 진동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제품으로 분류된다. 방식에 따라 사용자에 따라서는 압력이 영 마음에 들지 않거나 오히려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니 사용후기를 잘 살펴보자. 진동횟수도 확인해보면 좋다. 마사지건에서의 진동횟수는 마사지헤드가 1분 동안 얼마나 많이 회전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단위는 RPM이다. 진동횟수가 높으면 빠르고 강도가 강한 안마가 가능하고, 진동횟수가 낮으면 압력이 적고 부드러운 마사지가 가능하다. 강약 조절 기능도 중요하다. 제품별로 적게는 2~3단계에서 많게는 20단계 이상까지 진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당연히 진동 강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을수록 고급 제품이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비싸짐은 유의해야 한다.마시지건, 배터리도 중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마사지건은 대부분 내장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무선 방식이다. 그래서 배터리 역시 마사지건을 고를 때 꼭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다. 우선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 살펴보자. 완충 시 얼마나 마시지건을 사용할 수 있는지 스펙표에서 확인해보자. 얼마나 좋은 배터리를 사용했는지도 중요하다. 일부 제품 중에는 저렴한 배터리를 사용해 성능이 좋지 못한 경우가 있다. 만약 손에 쥐고 있는 상태에서 배터리가 폭발하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다. 배터리 안정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제품에 KC 인증(국가통합인증 마크)를 획득했는지를 확인하면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디자인과 무게도 따져봐야
마사지건을 구매한다면 제품의 디자인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기에 예쁜 제품을 구매하라는 뜻은 아니다. 손으로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좋은지, 마사지헤드 교체는 얼마나 편한지, 진동단계를 얼마나 쉽게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ABKO 오엘라 MG01
작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420g의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사용하기 편한 무선 마사지건이다. 약 1600RPM~2400RPM까지 3단계 조절이 가능한 파워 BLDC 모터가 장착되었으며, 3가지 마사지헤드를 자유롭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 조작으로 간편하게 전원 ON/OFF, 진동 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약 240분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96,800원이다.피닉스 A2
4종 마사지헤드를 통해 다양한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으며, 3단계 진동 모드로 다양한 마사지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기어 표시등과 배터리 표시등이 있으며, 듀얼 진동축 설계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완충 시 3~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실버/카본스킨은 물론 제품 내부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투명 제품도 있다. 가격은 3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53,300원이며, 해외직구로만 구매 가능하다.리큅 M-Z9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그립감이 좋은 마사지건으로, 10~12mm의 진폭을 통해 최대 3300RPM의 강력한 진동 성능을 자랑한다. 간편한 원터치 센서로 최대 20단계까지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8가지 다양한 마사지헤드를 기본 제공한다. 완충 시 최대 4~6시간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와 디지털 알림창도 포인트다. 가격은 3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7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