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무선충전 이어폰, 브리츠 ShowPOPTWS5 블루투스 이어폰
2021-03-05 조은혜 기자
[smartPC사랑 이어폰 리뷰=조은혜 기자]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코드리스 이어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겠지만, 현재는 5만원 미만의 저가 코드리스 이어폰조차 자동 페어링, 블루투스 5.0 등을 지원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했을 때 이러한 성능적인 부분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100%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야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만큼 휴대성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ShowPOPTWS5는 좋은 선택지가 된다. 500원 동전과 비등할 정도로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에도 제격이며,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무선 충전 및 IPX5 방수까지 지원한다.
초경량, 초소형 블루투스 이어폰
ShowPOPTWS5는 콤팩트한 크기의 코드리스 이어폰이다. 이어폰 케이스의 크기는 가로·세로 4.5cm, 높이는 3.2cm다. 여기에 무게는 41g 정도에 불과해, 코트 주머니나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케이스를 열면 그 속에 앙증맞은 크기의 이어폰이 나타난다. 아몬드보다 작은 크기로, 착용해도 귀 밖으로 많이 노출되지 않는 편이다.
여기에 각각 3.9g 정도로 무게도 매우 가볍다. 귀 밖으로 노출되는 부분에는 물리식 버튼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서 트랙이동 및 볼륨조절, 핸즈프리 통화 기능(전화 수신 및 재다이얼)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동시에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는 자동페어링 기능을 탑재했다. 자동페어링을 지원하지 않으면 사용할 때 마다 번거로운 페어링 과정을 거쳐야한다. 싱글페어링도 지원한다. 한쪽 이어폰만 필요에 따라 기기에 연결하거나, 좌/우 이어폰을 각각 다른 기기와 연결해 한쪽씩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준수한 음질과 끊김 없는 사운드
내부에는 퀄컴 aptX 칩셋(QCC3020)을 탑재했다. 해당 칩셋은 aptX 사운드 코덱과 블루투스 5.0 기술에 대응한다. aptX는 최대 16비트, 44.1kHz 대역의 음성을 전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이를 지원하지 않는 동급의 이어폰보다 더 좋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
이어버드 내부에는 6mm 지름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중저음이 조금 아쉬웠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꽤 준수한 음질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흔한 현상 중 하나인 소리의 끊김 현상은 테스트하는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테스트를 위해 많은 이들이 오가는 8차선 옆 인도를 약 20분 넘게 걸었는데 끊기는 현상 없이 음악을 감상 할 수 있었다.
무선 충전 및 표시등 지원
이어폰 자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음악 재생 시간이 짧다고 여길 수 있으나, 꽤나 긴 편이다. 10시간 동안 음악 재생을 지원하며, 배터리 케이스에 거치하면 최대 40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케이스 배터리는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USB 타입 C 포트를 통해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 충전(5V 500mAh)까지 지원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무선충전 충전기를 통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해당 가격대의 제품에서는 눈에 띄는 장점이다. 여기에 케이스 하단 부분에는 충전 정도를 숫자로 알려주는 LED를 탑재했다.
ShowPOPTWS5는 62,400원(3월 5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무선충전, 자동페어링, 퀄컴 aptX 칩셋 탑재, 블루투스 5.0 버전, 생활 방수 기능, 넉넉한 재생시간을 지원한 제품이다. 휴대성 및 성능 좋은 중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