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만든 레트로 감성 스피커, 브리츠 BZ-S2018 TIN01 블루투스 스피커

2021-03-09     조은혜 기자
[smartPC사랑 스피커 리뷰=조은혜 기자] 한 송이의 꽃을 피운 것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나팔이 달린 축음기. 현재는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지만, 그 자체로 클래식한 느낌과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나이가 있는 이들에겐 추억을, 젊은이들에겐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는 만큼, 축음기의 디자인을 접목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브리츠 BZ-S2018 TIN01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러한 제품 중 단연 돋보이는 스테레오 블루투스 스피커다. 소리가 흘러나오는 축음기 스타일의 금속 나팔, 호두나무 원목으로 제작된 인클로저를 통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좋을 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여기에 블루투스, AUX, USB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재생도 가능하고, 출력과 음질도 꽤나 출중한 편이다.  

제원
블루투스 버전 : 4.2 + EDR
스피커 유닛 : 52mm(2인치) x2
출력 : 15W(7.5W) x2
지원 : 블루투스, USB, AUX 연결
전원 : 100~240V, 50/60Hz, 0.6A Max
사이즈 : 208(W)x171(D)x333(H)mm/2.5kg

 

옛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의 접목

브리츠는 축음기 외형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BZ-S2018 TIN01에 접목했다. 나팔 부분에 우드 느낌의 색상 및 무늬를 더해 고풍스러운 느낌과 앤티크한멋을 강조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해 거실이나 서재와 같은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카페와 같은 상업공간에서 공간 장식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격이다. 디자인은 예스럽지만, 성능은 그렇지 않다. 내부에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블루투스 버전은 4.2으로, 3.0 버전보다 끊김이 없어 스마트폰/태블릿 등과 무선으로 연결,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피커가 6m 정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음악을 재생한다. USB 재생 기능도 갖고 있다. MP3 음악파일이 저장된 USB 메모리를 제품 앞면에 꽂으면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USB 포트는 5V/1A 출력을 지원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크기 대비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

멋스러운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소리다. BZ-S2018 TIN01은 15W(7.5W+7.5W) 출력을 내는 스피커를 탑재했다. 15W 정도면 일반 30평 가정에 거실 뿐 아니라 소형 카페 같은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정도다.
소리는 스테레오로 출력하며, 양쪽에 52mm 대형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다운파이어링 형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넣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며, 실체 청취했을 때에도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리뷰를 진행하며 평소 즐겨듣던 여러 가지 장르의 노래를 감상했다. 저음보다는 중고음에 강점을 보였으며, 크기에 비해 고출력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집 안에 배치했을 때 그 자체로 엔틱한 분위기를 풍겨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었다. 리뷰 제품은 우든 컬러였는데, 다크 체리, 화이트 컬러도 있으므로 개인 취향이나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3월 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69,6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