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업, 코로나19로 납품공급, 원자재 수급 등에 어려움 겪어

2020-03-11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 중 상당수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코로나19 ICT 민관합동대응반 소속 협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피해조사 결과에 따르면, ICT 업체의 43.5%가 납품 공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도 34.1%나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1~2월 동안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제품 생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도한, 연구개발/협력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피해를 입은 기업이 28.2%에 달했으며, 수출입 지연/중단 등의 문제를 겪은 기업도 27.1%에 달했다. 생산가동중단 피해를 입은 기업은 14.1%, 계약물량이 취소된 기업은 12.9%였다. 이외에 행사취소나 수금지연 등의 어려움을 입은 기업도 30.6%에 달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비상상황에서 ICT업계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등 전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