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터프라이즈 SSD 'PE8000' 시리즈 공개

2021-04-08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최신 엔터프라이즈 SSD(기업용 SSD)인 'PE8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PE8000 시리즈는 기업용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기업용 SSD다. PE8010과 PE8030은 SK하이닉스의 96단 TLC 4D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SSD로 SK하이닉스 자체 개발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최신 전송 규격인 PCle Gen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첫 NVMe SSD 제품이다. 읽기 전용(Read Intensive) 제품인 PE8010과 읽기/쓰기 혼용(Mixed Use) 제품인 PE8030 모두 1~8TB(Terabyte)의 용량을 지원한다. 폼팩터는 U.2/U.3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PCIe Gen4 지원으로 두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는 최대 6,500MB/s, 3,700MB/s, 랜덤 읽기/쓰기는 최대 1,100K/320K IOPS로 현존하는 저전력(<17W) 기업용 Gen4 NVMe 기준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동제품은 현재 고객 샘플링 중이다. 2019년에 출시한 SK하이닉스의 이전 솔루션 대비 PE8010은 연속 읽기 2배, 랜덤 쓰기 4.5배의 개선을 보이며 전력소모량은 최고 17W이다. PE8111은 SK하이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1Tb(Terabit) TLC 4D 낸드플래시를 활용한 고용량 솔루션 제품이다. 현재 신규 폼팩터인 E1.L(EDSFF 1U Long)을 기반으로 16TB 제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32TB 제품 개발도 계획 중이다. OCP(Open Compute Project) 스토리지 규격을 채택한 PE8111은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최대 3,400MB/s, 3,000MB/s, 랜덤 읽기/쓰기 성능은 최대 700K/100K IOPS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128단 1Tb 4D 낸드를 활용함으로써 512Gb 낸드 기반 솔루션 대비 절반의 낸드 다이로 동일한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즉 동일한 면적의 칩에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 2배 늘어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성능, 전력 소모, 가격 등의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SK하이닉스 eSSD사업화 김삼일 담당은 "SK하이닉스는 PCIe Gen3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키고 꾸준히 판매를 늘려오는 등 기업용 SSD 분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올 하반기 PCIe Gen4 제품 양산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과 엔터프라이즈 OEM 고객에게 높은 성능 및 신뢰성을 가진 기업용 SSD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