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로 데스크톱PC 수요 증가…웹캠‧헤드셋, 매출 급증

2020-04-10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게임, 웹서핑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PC 및 주변기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일부터 고3, 중3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4월 20일까지 초중고 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함에 따라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조립 데스크톱PC를 비롯하여 웹캠 및 헤드셋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일 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조립 데스크톱PC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판매수와 매출이 각각 35%, 26% 증가했다. 3월 인기상품 기준으로 에누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멀티미디어용 에누리 조립 데스크톱PC 'MT-86'은 AMD 라이젠 R3 3200G CPU, 삼성 DDR4 8G PC4-21300 RAM, 마이크론 크루셜(Crucial) MX500 250G SSD, WD 1TB BLUE HDD 등의 기본 사양을 기본으로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멀티미디어용 인터넷 강의, 학습에 충분한 사양이다. 한단계 높은 에누리 조립 데스크톱PC 'MT-88'은 AMD 라이젠 5 3500 CPU, 지포스 GT1030 그래픽카드를 적용하여 인터넷 강의 시청뿐 아니라 오버워치, 검은사막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특히 웹캠과 헤드셋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판매수와 매출이 각각 634%, 943% 증가했다.
판매수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SPC-A1200MB' 웹캠은 해상도 640x480, 30만 화소 보급형 웹캠 제품으로 4월 9일 기준 최저 72,9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로지텍 'C922 프로스트림' 웹캠도 인기다. FHD 1080p,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오토포커스 기능, 배경 교체 기능 등의 중고급 사양을 지원한다. 4월 9일 기준으로 최저가 314,04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웹캠은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 가격이 급속하게 상승했으며, 품절 등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헤드셋은 '마이크로닉스 MANIC HS-300 Virtual 7.1CH RGB LED'와 '삼성전자 SHS-100V 프리미엄'이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닉스 MANIC HS-300 Virtual 7.1CH RGB LED 헤드셋은 게이밍과 온라인 강의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4월 9일 기준 최저가 기준 15,96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SHS-100V 프리미엄 헤드셋 역시 온라인 게임과 동영상 강의용으로 호응이 좋다. 4월 9일 기준 최저가 1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본격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데스크톱PC와 주변기기에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온라인 개학과 강의, 재택근무 등이 PC와 주변기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