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처럼 등장한 1만원대 가성비 이어폰, 사운드판다 SPE-D2 듀얼 드라이버 이어폰
2021-04-28 조은혜 기자
제원
타입 : 인이어
유형 : 유선
케이블 길이 : 120±3cm
무게 : 16g
오디오 잭 : 3.5mm 금속단자
임피던스 : 16Ohm
주파수 : 20~20,000Hz
감도 : 102±3dB
최대 출력 : 5mW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
8mm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어폰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름 8mm의 드라이버가 2개나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2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된 경우, 1개의 드라이버가 전 대역의 소리를 재생하는 싱글 드라이버 이어폰보다 더욱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커넥터 단자의 경우, 노이즈를 줄이고 신호 전달력이 높아지도록 24K로 도금처리 됐다. 그렇다면 실제 음질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중저음이 출중한 편이며, 특정 고음역대를 제외하고 플랫한 성향을 보이는 편이었다. 누구나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만한 제품이다.인체공학적 디자인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한 이어폰의 경우, 설계 구조 특성상 유닛의 크기가 일반 이어폰보다 큼직한 편이다. 때문에 장시간 착용할 때 귀에 부담이 가고, 귀 밖으로 노출되는 유닛 부분이 커서 미관상 좋지 않다. 반면 사운드판다 SPE-D2는 8mm 듀얼 드라이버 제품임에도 컴팩트하게 설계돼 착용감이 좋은 편이다. 일반적인 6mm 듀얼 드라이버 제품들과 엇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다. 또한 이어폰 유닛은 귀 안쪽 모양을 고려해 일자 형식이 아닌 30°로 약간 꺾인 듯한 모양으로 설계됐다. 이러한 이유로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고, 귀 안쪽까지 잘 안착돼 러닝이나 라이딩 등 격한 움직임을 할 때에도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어폰의 전체 무게도 16g에 불과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선명한 통화 품질, 편리한 컨트롤러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우측 케이블에 컨트롤러와 함께 마이크가 장착됐는데, 통화 품질도 꽤 준수하다. 이어폰을 착용했을 경우, 컨트롤러가 입 주변에 있어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과 문제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다. 8차선 도로 옆 인도를 걸으며 사용을 해봤는데, 평상시 사용하던 코드리스 이어폰보다 훨씬 깨끗하게 목소리가 전달돼 상대방과 원활한 통화가 가능했다. 컨트롤러에는 3가지 버튼이 장착됐다. 버튼 크기가 큼직큼직해 누르기도 편하고, 볼륨 조절 뿐 아니라 음악 재생/정지, 곡 이동, 음성인식 기능도 활성화할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높다.선 꼬임은 줄이고, 내구성은 높이고
대부분의 중저가형 이어폰은 케이블이 단선이 되면,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택배비, 수리 기간, 수리비 등을 감안하면 제품을 버리고 다시 사는 것이 나은 경우도 많다. 사운드판다 SPE-D2는 이러한 점이 고려돼,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이 이어지는 곳을 튼튼한 ABS 소재로 감싸고, 케이블에 얇은 코팅막을 입혀 내구성을 높였다. 흰색 케이블의 경우, 사용하다보면 얼룩이나 오염이 묻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지만, 코팅막 덕분에 가방 안에 넣고 사용했어도 항상 깨끗한 모습을 유지했다.마치며
유선 이어폰은 무선 제품과 달리 배터리 충전이 필요 없고, 전파 혼선 등 음악 감상 중 음악이 끊겨 들리는 일이 없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하나 정도 구비해 놓으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과 함께 사용할만한 유선 이어폰을 찾는다면 사운드판다 SPE-D2를 추천한다. 듀얼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세련됐지만 가격대가 부담없게 출시돼 가성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제품이다. 1년 품질보증도 지원된다. 가격은 19,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