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은 기본, 각종 편의 기능도 한 자리에 - 아수스 P8P67

2012-01-07     PC사랑
아수스 P8P67 시리즈 메인보드는 곧 선보일 인텔 샌디브리지를 위한 칩셋 P67을 써서 만든 모델이다. 샌디브리지용 소켓 LGA 1155에 맞춰 만들어졌으며 최대 32GB까지 꽂을 수 있는 4개의 DDR3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SATA 6Gbps, USB 3.0, 크로스파이어X 등 최신 고속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P67 칩셋에 대한 얘기는 여기에서 일단 접어두자. 이 얘기는 칩셋 레퍼런스에 충실한 다른 모델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얘기다. P8P67은 P67 칩셋에 대한 얘기말고도 내세울 특징이 많다.
P8P67 시리즈는 3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그 중 P8P67은 시리즈 중 가장 기본인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8P67에는 모델 특유의 차별된 기능이 그대로 담겨 있다. 듀얼 인텔리전트 2가 그 대표적인 기능이다.
듀얼 인텔리전트 2는 DIGI+VRM, EPU, TPU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각각 디지털 전원 관리, 절전 프로세싱, 튜닝 프로세싱을 담당하는 기능이다.

DIGI+VRM은 디지털 VRM을 기초에 둔 전원 관리 기술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원부 효율을 극대화시켜 전력 손실을 줄이고 능동적인 냉각 기술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높여준다. 골자는 디지털 방식을 도입한 정밀한 전원 조작에서 출발한다.

EPU는 동작중인 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력 소모량을 조절하는 프로세서다. 메인보드상에서 연동하는 CPU,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메모리, 냉각팬을 실시간 감시하고 동작 수준에 알맞은 전력만 공급해 전체 전력 소비량을 크게 낮춰준다. 또, 각 장치의 냉각팬 속도를 조절해 소음을 줄여준다.

DIGI+VRM과 EPU가 최적의 전원 관리 및 절약을 위한 기능이라면 TPU는 최상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한 튜닝 기능이다. 이 기능은 CPU나 GPU의 동작 클럭을 높이는 것이 기초지만 하드웨어 프로세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므로 과도한 오버 클럭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PC 성능 및 안정성 등을 위한 부가 기능 외에도 얹어진 기능이 있다. BT GO!라 붙여진 이 기능은 메인보드에 내장한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폴더 동기화나 데이터 백업은 물론, 마치 리모컨을 쓰듯 스마트폰으로 PC 음악을 제어하고 심지어 오버클럭까지 가능하다.

샌디브리지가 어떤 성능으로 등장하고 PC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샌디브리지가 나오는 시점에서 우리는 PC 환경을 더 이상 지금의 PC 환경 속에 가둬둘 수 없을 거라는 점. P8P67은 이런 시류에 토대를 두고 보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진 BT GO!는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기반 환경에서 PC를 넘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다. 어떤가? 이만하면 매력적이지 않은가?

■ 메인보드  
■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 26만5000원


DIGI+VRM은 디지털 전원 관리 프로세서로 동작 전원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EPU는 아수스 특유의 전력 절감 프로세서로 각 요소 별 전원 필요량을 실시간 관리해 전력 소모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