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쇼핑] 레트로 진공관 스피커의 트렌드를 선도하다! 브리츠 Vtube35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2021-05-11 이철호 기자
현대 음향기기의 조상님, 진공관 라디오
진공관은 높은 진공 속에서 금속을 가열할 때 방출되는 전자를 전기장으로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리관이다. 이 진공관으로 제작된 오디오, 진공관 오디오는 광석 라디오를 대체해 라디오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진공관 오디오는 스피커로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매스미디어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공관 오디오는 휴대하기 편한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대체되며 추억의 물건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진공관 특유의 사운드를 원하는 오디오 매니아들이 적지 않다. 진공관 앰프 스피커는 일반 스피커와는 확연히 다른 음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진공관 특유의 레트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 때문에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를 통해 일반 스피커와는 차별화된 음색을 보유한 스피커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브리츠 Vtube35는 진공관의 아날로그 감성과 블루투스 스피커의 현대적 감각을 조합해 깔끔한 디자인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복고적이다, 혹은 현대적이다
진공관이 내 마음을 녹여줬어요
진공관 앰프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앰프에 비해 전력효율이 낮고 관리도 어렵다는 단점이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직 진공관 앰프 스피커를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개성 있는 음색에 있다.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자신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음색의 미묘한 변화도 잘 느낄 수 있다. 브리츠 Vtube35에는 스테레오 Hi-Fi 듀얼 진공관이 장착됐다. 이 진공관 앰프 내부로 유입된 시그널이 진공관 내부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일반 스피커에서는 찾기 힘든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소리에 더해진다. 진공관 튜브의 수명도 약 30,000시간으로 상당히 길어서 오랫동안 섬세하고 박진감 넘치면서 상쾌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40W 고출력과 프리미엄 유닛의 만남
브리츠 Vtube35는 진공관 앰프의 특색 있는 사운드를 2Way 4스피커로 귀에 전달한다. 특히 40W RMS 출력의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어 다소 출력이 약할 수 있다는 진공관 앰프 스피커의 단점을 느끼기가 거의 어렵다. 또한, 스피커의 고음을 책임지는 트위터의 경우 최대 25kHz의 프리퀀시를 지닌 수입산 고급 실크 돔 트위터를 사용해 뛰어난 고음 표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 Hi-Fi 사운드 테크놀로지로 조율된 유닛을 탑재해 볼륨을 음악을 들을 때 저음에서 고음까지 완벽하게 균형 잡힌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더 쉽고 편해진 블루투스 연결
브리츠 Vtube35는 블루투스 4.2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최초 페어링이 완료되고 나면 스피커 전원이 꺼진 뒤에도 다시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재연결된다. 특히 우측 스피커의 NFC와 스마트폰 후면의 NFC를 약 2초간 맞추어 놓으면 자동으로 연결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클래식, 아이유와 잘 어울려
브리츠 Vtube35는 기본적으로 어떤 음악을 들을 때도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지만, 통통 튀는 저음이 강조된 장르나 현악기, 금속악기 사운드가 중요한 클래식 음악과 특히 궁합이 좋다. 넓은 음 스펙트럼 덕분에 저음과 고음이 모두 담긴 음악에도 적합하다. 브리츠 Vtube35로 먼저 감상한 곡은 첼리스트 요요마가 연주한 <하이든 첼로협주곡 제 2번-3악장>이었다. 이 곡은 미니멀하고 아담하면서도 깨끗한 곡 흐름이 일품인데, 브리츠 Vtube35는 따뜻하고 풍부한 첼로의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지닌 바이올린의 매력을 진공관 특유의 음색으로 살려냈다. 보컬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음악에서도 브리츠 Vtube35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의 <Love poem>은 평소에도 자주 듣는 곡이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초반부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아이유의 중저음, 고음을 더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이 스피커, 누구에게 어울릴까?
브리츠 Vtube35는 진공관 앰프를 통해 예스러우면서 감성적인 레트로 디자인을 보여준다. 여기에 독특한 스타일의 스피커 유닛 디자인이 결합되어 진부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갖추고 있다. 언뜻 모순되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게 포인트다. 그렇기에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이들에게 딱이다. 입문용 진공관 앰프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도 브리츠 Vtube35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 스피커의 가격은 5월 1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96,000원이니 진공관 스피커 중에서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그러면서도 진공관 앰프의 따뜻한 음색에 고출력도 보여주기에 부담 없는 가격에 뛰어난 음질을 보여주는 스피커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