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엔비디아 AI 및 머신러닝 시스템 DGX A100에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지원
2021-05-19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AMD는 엔비디아(NVIDIA)의 신규 AI 및 머신러닝 시스템인 DGX A100에 2세대 AMD EPYC 7742 프로세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AMD는 프론티어(Frontier), 엘 카피탄(El Capitan)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에도 차세대 AMD EPYC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 GPU를 탑재할 예정이다.
각 DGX A100 시스템에는 두 개의 2세대 AMD EPYC 7742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총 128 코어를 기반으로 베이스 클럭 2.25GHz, 최대 부스트 클럭 3.4 GHz의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는 PCle 4.0을 지원하는 최초의 x86 서버 프로세서로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 당 128개의 I/O 레인 제공하고, GPU 등 다른 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DGX A100 외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는 다음과 같다:
HLRS ‘호크’(HLRS ‘HAWK’):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성능 컴퓨팅 센터(High Performance Computing Center, 이하HLRS)는 IME 스케일 아웃 플래시 스토리지(IME scale-out flash storage) 시스템을 갖춘 DDN의 엑사스케일러(EXAScaler)를 새로운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시스템인 “호크”에 탑재했다.
호크는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규모가 크고 복잡한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 시뮬레이션 등을 결합한 데이터 집중적인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호크는 HPE 아폴로 9000 시스템(HPE Apollo 9000 System)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이자 유럽에서 가장 빠른 과학 및 산업용 컴퓨터 시스템이다.
빅 레드 200(BIG RED 200): 인디애나 대학교(Indiana University)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과학 및 의학 연구 분야의 첨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빠른 대학 소유의 슈퍼컴퓨터 빅 레드 200를 인수했다.
해당 슈퍼컴퓨터는 초당 6조(兆) 회의 연산이 가능한 속도를 지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빅 레드 II 크레이(Big Red II Cray) 슈퍼컴퓨터를 대체했다. 빅 레드 200는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및 차세대 엔비디아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NEC SX-오로라 츠바사(NEC SX-AURORA TSUBASA): 독일 기상청(Deutscher Wetterdienst, 이하 DWD)은 5천만 유로 상당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NEC SX-오로라 츠바사(NEC SX-Aurora TSUBASA)를 채택했다.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벡터 슈퍼컴퓨터는 DWD가 현재 사용 중인 슈퍼컴퓨터 대비 6배 빠르며, 영국 및 프랑스 기상청에서 활용 중인 슈퍼컴퓨터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NEX SX-오로라 츠바사는 DWD의 기상 및 기후 변화 모니터링, 분석 및 예측을 지원하고, 비상 기상 상황 발생 시 보다 정확한 예보와 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ETH 취리히 율러 VI(ETH ZURICH EULER VI):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idgenössische Technische Hochschule Zürich, 이하 ETH)의 율러 VI 시스템 또한 2세대 AMD EPYC 774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델 익스팬스(DELL EXPANSE): 샌디에이고 슈퍼컴퓨터센터(SDSC)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익스팬스를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를 채택했다. 2020년 중반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익스팬스는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기반의 델 EMC 파워엣지(Dell EMC PowerEdge) 서버를 탑재해 최대 5 페타플롭의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스팬스 시스템은 수 천명의 연구원들이 천문학, 분자 역학, 머신러닝, 인공지능 분야 과학적 발견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크레이 아처2(CRAY ARCHER2): 크레이와 HPE는 크레이의 차세대 샤스타(Shasta) 슈퍼컴퓨터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 Research and Innovation, 이하 UKRI)의 고성능 컴퓨팅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4,800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아처2 슈퍼컴퓨터는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슬링샷 인터커넥트(Slingshot interconnect), 크레이 클러스터스토 고성능 스토리지(Cray ClusterStor high-performance storage) 및 크레이 샤스타 소프트웨어(Cray Shasta Software platform)를 탑재해 전작 대비 11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아처2는 EMEA 지역에서 출시되는 최초의 샤스타 시스템이자 전 세계 연구 기관에서 사용되는 두 번째 슈퍼컴퓨터 시스템이 될 것이다.
크레이 벌칸(CRAY VULCAN): 영국 원자무기 연구소(Atomic Weapons Establishment, 이하 AWE)는 크레이 샤스타 슈퍼컴퓨터로 영국의 보안과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크레이와 HPE을 채택했다.
벌칸 슈퍼컴퓨터는 7 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이 기대되는 단일 샤스타 슈퍼컴퓨터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아키텍처에는 크레이 슬링샷 인터커넥트,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및 크레이 클러스터스토 러스터 스토리지(Cray ClusterStor Lustre storage)가 포함되며, 해당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은 초당 약 100GB의 I/O 성능을 제공한다.
줄리오-퀴리(JOLIOT-CURIE): 프랑스 과학 연구 센터(GENCI)와 아토스(Atos)가 공개한 최초의 2세대 AMD 에픽 7H12 시리즈 프로세서 탑재 슈퍼컴퓨터로, 아토스 불세쿼나(BullSequana) XH2000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5페타플롭 이상의 성능을 지원한다. 줄리오-퀴리는 글로벌 탑 100 랭킹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아토스 불세쿼나 XH2000 슈퍼컴퓨터(ATOS BULLSEQUANA XH2000 SUPERCOMPUTERS): 아토스는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Météo-France)에 두 대의 2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 불세쿼나 XH2000 슈퍼컴퓨터를 공급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대비 메테오-프랑스의 컴퓨팅 파워를 5배 이상 증가시켜 더욱 정확한 기상 예보를 위한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슈퍼컴퓨터는 초당 1,000억 개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상 슈퍼컴퓨터 중 하나다.
크레이 HPC11(Cray HPC11): 미국 공군 라이프 사이클 관리센터(The Air Force Life Cycle Management Center)는 오크릿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와 함께 크레이 샤스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하는 약 2,5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HPC11 슈퍼컴퓨터는 2세대 AMD EPYC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초의 슈퍼컴퓨팅 시스템 중 하나로 작전을 위한 기상 예측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