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 위한 노트북 추천 포인트, 베젤과 QLED·OLED에 주목하라
2021-05-19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새 학기 시즌에 맞춰 대학생의 노트북 구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산업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건축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고성능 노트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토샵, 일러트스레이터 등 그래픽 소프트웨어 및 기타 전공 수행 프로그램이 구동되는 노트북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대학생들이 고성능 노트북을 주목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스마트폰 대중화를 꼽을 수 있다. 웹 서핑, 온라인 쇼핑, 캐주얼 게임 등의 지분이 노트북에서 모바일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다. 보급형 노트북, 고성능 노트북의 수요가 반비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대학생들의 고성능 노트북 선택 기준이 CPU 등 프로세서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에도 집중된다는 점이다. LG의 그램, 애플의 맥북 프로, 삼성의 갤럭시 북, 기가바이트의 뉴에어로 15 OLED 노트북 등의 브랜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 노트북은 베젤을 최소화하고 QLED, OLED 등 신소재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디스플레이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베젤 크기 최소화한 LG 그램
베젤이란 모니터 패널을 연결하는 부분의 전면부를 말한다. 베젤이 얇을수록 디스플레이 비중이 커져 몰입을 극대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부피가 감소하고 경량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강점도 지녔다.
LG 그램 2020년 모델은 전작인 2019년형과 동일하게 14인치 모델, 15.6인치 모델, 17인치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17인치 모델의 경우 베젤을 최소화해 15인치 노트북 컴퓨터와 부피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LG 그램 사양을 살펴보면 인텔 10세대 코어 i3-1005G1, 인텔 10세대 코어 i5-1035G7, 인텔 10세대 코어 i7-1065G7를 탑재했다. RAM은 DDR4 SDRAM 방식이며 8GB와 16GB로 이원화됐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15.6인치, 17인치로 구성됐다. 14.0인치 모델과 15.6인치 모델은 FHD 해상도, 17.0인치 모델은 WQXGA 해상도를 지원한다. 패널 형식은 IPS TFT-LCD로 일원화됐다.
그래픽 성능 업그레이드로 호평 받는 애플 맥북 프로
애플은 지난해 11월 애플 맥북 프로 16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15형 모델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4년 만에 디자인이 풀체인지돼 주목을 받았다.
신형 맥북 프로 16형은 LG 그램과 마찬가지로 베젤 크기를 줄인 것이 포인트다. 디스플레이가 기존 15.4인치에서 16인치로 커졌으나 기기 사이즈 자체를 확대한 것이 아닌 베젤을 줄이는 방향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덕분에 몰입도 강화, 경량화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갖췄다.
프로세서는 2019 15인치 모델과 같은 세대인 9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GPU의 경우 Radeon Pro 5300M 및 5500M을 탑재하여 그래픽 성능이 크게 증가한 것이 장점이다. RAM은 16GB DDR4 SDRAM, 저장장치는 512GB PCIe SSD를 활용하고 있다. 내부 쿨링 시스템의 경우 내부 폼팩터를 변경하여 공기 흐름 및 방열판 사이즈를 대폭 개선시켰다. 배터리는 100Wh로 늘려 최대 11시간의 러닝 타임을 기록한다.
QLED로 승부 수 띄우는 삼성 갤럭시 북
삼성전자는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 갤럭시 북 이온을 출시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은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컬러 볼륨 100%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최대 밝기 600니트의 야외모드를 지원해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특히 갤럭시 고성능 노트북 규격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인증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가속도 및 자이로 센서가 탑재된 S펜을 활용해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태블릿 기능도 구현한다.
갤럭시 북 이온은 39.6cm, 33.7cm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33.7cm 모델은 12.9mm의 얇은 두께, 970g의 초경량을 지녀 휴대성이 뛰어나다.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기가바이트 뉴에어로 15 OLED 노트북
글로벌 PC 제조 기업 기가바이트(GIGABYTE)의 ‘뉴에어로 15 OLED 노트북 시리즈’는 2kg의 가벼운 중량에 업그레이드된 쿨링 시스템, 세련된 디자인, 차세대 기술 등을 갖춰 고성능 작업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뉴에어로 15 OLED 노트북은 최적화된 하드웨어, 고해상도 OLED 패널 등을 탑재해 엔비디아 스튜디오 기반의 RTX 스튜디오에 맞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고성능 노트북으로 주목받는다. 주요 사양은 CPU 코어 i7-9750H, 코어 i9-9980HK 두 종류로 나뉜다. VGA는 지포스 GTX 1660Ti, RTX 2060, RTX 2070(Max-Q), RTX 2080(Max-Q) 네 종류로 구성됐다.
특히 뉴에어로 15 OLED 노트북은 4K UHD 해상도, 베사 인증 디스플레이HDR 400을 지원하는 삼성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색 영역은 DCI-P3 100%(영상업계 표준 색영역)를 만족해 사진·영상 작업 용도에 적합하다.
아울러 공장 출고 시 패널 당 개별적으로 X-Rite 팬톤 인증을 획득했다. 색 정확도는 Delta E < 1을 나타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색상과 실제 눈으로 보는 색상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울트라 씬 베젤(3mm) 적용으로 뛰어난 화면 몰입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