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MTC, 낸드 플래시 생산능력 3배로 확충
2021-06-03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중국 반도체 업체 YMTC가 낸드 플래시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리는 2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즈(Mydrivers)가 2일 보도했다.
YMTC는 2019년 64단 3D 낸드 플래시 양산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는 2단계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YMTC는 월 300,000만개의 웨이퍼를 양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기의 3배 수준이다.
또한, 2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128단 QLC 낸드 플래시가 양산될 예정이다. 지난 4월, YMTC가 발표한 업계 최초의 128단 QLC 낸드 플래시는 현재까지 알려진 스토리지 중 단위 면적당 저장 밀도가 가장 높고, 가장 빠른 I/O 전송 속도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YMTC가 성공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플래시 메모리 생산능력은 월 130만 웨이퍼로 추산되는데, YMTC의 2단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생산능력의 20% 가까이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