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Hz, HDR에 탄탄한 기본기까지? BattleG BG27A 유케어 165 게이밍

2020-06-09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를 출시함에 따라 이를 고주사율로 구동할 수 있는 가성비 게이밍 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게이밍PC의 경우 압도적인 가성비로 등장한 라이젠 3 3300X와 오버클럭 없이 3200MHz로 작동하는 메모리 덕분에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기존보다 같은 금액으로 최소 프레임을 방어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캐릭터의 움직임을 빠르고 부드럽게 표현해야 할 게이밍 모니터는 어떨까? 이제는 20만원대 예산으로도 제법 쓸 만한 메인스트림급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금액대의 제품들은 HDR, 커브드 디스플레이, 풍부한 포트 구성이나 디스플레이의 일부 기본기를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BattleG BG27A 유케어 165 게이밍(이하 BattleG BG27A)’는 다르다.
스탠드의
 

차분하고 날렵한 디자인

BattleG BG27A에는 게이밍 모니터하면 흔히 떠오르는 날렵한 형태의 스탠드가 적용됐다. 동봉된 스탠드는 틸트, 엘리베이션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직사각형의 일반적인 스탠드 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까지 제공한다. 게이머라면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장패드, 마우스 번지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는 특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색상은 검은색과 빨강색의 조합이 대부분인 평범한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그레이 톤의 차분한 색상이 적용됐으며, 제이씨현시스템의 게이밍 모니터 전문 브랜드인 ‘BattleG’ 로고가 심플하게 각인됐다. 또한, 모니터 뒷면에는 BattleG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포인트가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쾌적한 게이밍을 위해 태어났다

BattleG BG27A를 직접 사용해보니 게이밍에 적합한 스펙을 두루 갖췄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주사율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의 표준처럼 여겨지는 144Hz보다 약 14% 더 부드러운 165Hz와 어댑티브 싱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144Hz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해 FPS 게임을 즐기는데, 비록 60Hz와 144Hz만큼의 극적인 차이는 아니더라도 BattleG BG27A가 144Hz 제품보다 더 부드럽다는 것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디제이맥스
또한, 주사율만큼이나 게이밍에 중요한 응답속도도 1ms로 아주 빠르다. 디스플레이 응답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기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이 모니터로 즐겨보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외에도 어둠 속에 숨어있는 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줄 ‘블랙 안정화 모드’나 더 정확한 사격을 위한 ‘조준선 모드’ 등의 게이밍 특화 기능도 기본 제공되며, OSD를 통해 영상모드를 취향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유케어 익스퍼트 컬러 레인지’ 기능을 사용하면 색공간도 설정 가능하다.  

콘텐츠 감상과 콘솔 게임에도 적합

일부 저가형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높은 주사율을 위해 밝기가 부족하거나 시야각이 좁은 패널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패널은 게임 외의 콘텐츠 감상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쉬움이 클 것이다.

하지만 BattleG BG27A는 게임뿐만 아니라 콘텐츠 감상에도 적합한 최대 400cd의 밝기를 지원해 250cd급의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디스플레이의 몰입감이 탁월한 점도 장점이다. 우선 27형의 대화면이 채택됐고 1500R의 곡률을 지녀 콘텐츠 감상 시 일반 평면 모니터보다 우수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패널은 광시야각 VA 패널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색 왜곡이 적다.

윈도우

또한, HDR이 지원되기 때문에 HDR 지원 콘텐츠 시청 시 더 사실적인 색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BattleG BG27A에 탑재된 HDR 기술은 HDR을 흉내 낸 기술이 아닌 리얼 HDR이다. 유튜브를 통해 HDR 지원 콘텐츠를 감상해보니 탁월한 색감 표현이 눈에 띄었다.

동급 제품과 달리 3.5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된 점에도 주목하자. 비록 스피커 크기의 한계로 인해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음질을 보였지만, 콘텐츠 감상에는 큰 무리 없을 정도의 성능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콘솔 게임기와의 궁합이 좋다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PC와 연결될 DP 포트 외에도 2개의 HDMI 포트가 제공된다. 따라서 게이밍PC뿐만 아니라 동물의 숲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출시될 예정인 PS4를 모두 하나의 모니터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며, PS4와 사용 시 HDR과 함께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강력한 시력 보호 기능을 품었다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시력 보호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 사용 시 플리커라 불리는 미세한 깜빡임이나 안구 건조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눈의 피로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BattleG BG27A유케어 시력 보호로 알려진 유디아의 게이밍 전문 브랜드 ‘BattleG’에 속하는 만큼 유케어 플리커 프리유케어 블루라이트기능이 더해졌다. 덕분에 장시간의 게이밍이나 콘텐츠 감상에도 눈의 피로가 덜하다.

 

믿고 사용하는 방문 서비스 유케어스

모니터는 다른 IT 기기보다 부피와 무게가 큰 편이다. 이 제품만 하더라도 5.26kg에 달하는 무게를 지녀 추후 고장이 발생한다면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BattleG BG27A는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유케어스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 후면의 위치한 QR 코드를 스캔한 뒤 증상을 기재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A/S 접수가 가능하며, 프로 기사가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BattleG BG27A 유케어 165 게이밍은 165Hz의 고주사율은 물론 뛰어난 밝기, HDR 지원 등 콘텐츠 감상 용도로도 적합한 게이밍 모니터다. 특히, 동급의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스펙을 갖춘 것이 장점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용도로 활용할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28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