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패션의 완성은 시계! 올여름 주목해야할 스마트워치 BEST 5
2021-06-08 조은혜 기자
[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온라인 판매가 늘어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용자들이 스마트워치의 활동량이나 헬스케어 기능을 활용해 건강을 체크하는 등의 구매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 옷 소매가 짧아지면서 허전한 손목을 채워줄 시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기왕 차는 시계라면 어느 옷이나 스타일링하기 편하면서 실용성을 갖춘 스마트워치를 선택해보는 것이 어떨까? 성능과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주목할 만한 스마트워치를 꼽아봤다.
*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하며, 현재 오픈마켓 최저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샤오미 화미 어메이즈핏 GTR
샤오미의 자회사인 화미에서 선보이는 어메이즈핏 GTR은 부담 없는 가격대에 운동 관련 기능을 알차게 갖춘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임에도 팅크웨어와의 공식 총판을 체결해 전국 아이나비 14개 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리퍼가 가능하다.
원형 디자인의 어메이즈핏 GTR은 47mm와 42mm의 2가지 사이즈로 분류된다. 47mm 모델은 1.39인치의 디스플레이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4일까지 지속되는 배터리가 들어 있고 36g의 알루미늄과 48g의 스테인레스 등 두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42mm 모델은 1.2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34일까지 지속되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되며 무게는 25.5g이다.
GPS, 심박센서, 기압계 내장, 50m 방수, 12가지(달리기, 러닝 머신, 걷기, 실내외 사이클, 실내외 수영 등) 모드의 운동기능이 구성되어 있다. 실내 운동부터 GPS를 활용한 실외 운동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이동 거리 및 칼로리 소모, 심박수 변화, 이동경로, 고도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또한 원활한 일상을 위한 알림 기능, 음악 재생 기능, 수면의 질 분석과 알림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스피커가 내장돼 있지 않아 음성통화는 불가능하다.
또한, 심박수, 캘린더, 날씨, 이벤트 알림 중 관심 있는 위젯을 직접 선택하고 배치할 수 있다. 편집 가능한 워치 페이스를 통해 총 17개의 위젯 중 5~7개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가격은 188,000원부터 시작한다.
핏빗 버사 2
핏빗은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구글이 인수한 바 있다. 핏빗은 헬스케어 중심의 스마트밴드를 꾸준히 선보이며 관련 기술을 향상시켜왔는데,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워치 또한 고성능 AP칩셋 중심의 설계보다는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기능에 초점을 맞고 있다.
그 중 지난해 9월 국내 첫 등장한 핏빗 버사 2는 핏빗 제품 중 고성능 모델군에 속하는 제품으로, 수면 측정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내장 센서를 통해 수면의 질, 시간 등을 측정하고, 얕은 수면 혹은 REM 수면 등 최적기에 알람 시간을 맞춰 기상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웨이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 외에 심박수 측정, 50m 방수 기능을 기반으로 한 수영 모니터링, 15가지 이상의 목표 기반 운동 모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GPS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지만, 기기를 스마트폰 GPS와 연결해 속도 및 이동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 시, 손목에서 바로 전화, 문자, 캘린더 알람을 받고 스마트워치의 내장형 마이크를 사용하여 문자 및 통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299,000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첫 출시됐으며, 모델은 블루투스 및 셀룰러(LTE) 모델 모두 존재한다. 케이스는 알루미늄(블랙, 실버, 핑크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블랙, 골드, 실버)로 나뉘는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모델이 출고가 기준으로 약 10만 원 정도 비싸다. 사이즈는 40mm, 44mm 중 선택할 수 있다. 20mm의 시계 스트랩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계 스트랩 교체가 용이하고, 서드파티 시계 스트랩도 사용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타이젠을 기반으로 하며,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기능도 지원한다. 제어 방법은 이전보다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화면 테두리를 터치하면서 돌리는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페이지나 메뉴를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운동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IP68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갖췄고, 탑재된 모션 센서를 이용해 40가지 이상의 운동 종목을 인지해 운동 도중의 심박수와 칼로리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혈압을 측정하는 기능은 국내 법령에 따라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자체 개발한 혈압측정 모바일 앱이 최근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올 3~4분기 이후부터 활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NFC 기능을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으로 티머니, 캐시비를 등록할 수 있다. 단, 삼성페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언더아머 에디션, 골프 에디션과 같은 특별판 모델도 존재한다. 전자의 경우 달리기 운동에 특화돼 자세에 대한 피드백 및 코칭을 제공하며, 후자는 전세계 4만여개의 골프장 코스 정보와 그린의 높낮이 정보를 보여준다. 가격은 299,200~399,300원까지다.
APPLE 애플 워치 시리즈 5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출시된 스마트워치로, 디자인, 성능, 부가 기능 등을 대폭 개선한 전작과 달리 개선점은 소소한 편이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을 보지 않아도 시계가 표시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 이는 애플 워치 시리즈 최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의 경우 타 제품들이 오래전부터 지원하던 것인데, 애플 워치 5의 경우 해당 설정을 활성화해도 배터리 지속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또한, 나침반이 추가돼, 지도 앱에서 위도와 경도, 높이 뿐 아니라 현재 서있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긴급 구조 요청 및 넘어짐 기능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넘어짐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기가 넘어짐을 감지했을 때, 긴급 통화를 활성화해 사용자의 위치 등을 수신자에게 전달한다.
정밀한 심박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측정 기능은 전작처럼 탑재했다. 다만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동일하게 국내 규제와 얽혀 국내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50m 방수를 지원하며, 사이즈는 40mm, 44mm 중 선택할 수 있고, 케이스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이전보다 늘었다. 기존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티타늄과 세라믹이 추가됐으며, 가격은 GPS 모델은 539,000원, 셀룰러 모델은 659,000원부터 시작한다.
가민 피닉스 6X 프로 솔라
가민은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미국 GPS 기업으로, 골프, 수영, 러닝 등 각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특화 라인업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 ‘피닉스 6’ 라인업은 가민의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라인업 ‘피닉스’의 최신 모델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유저에게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여겨볼만한 제품은 피닉스 6X 프로 솔라 에디션이다. 가민 최초로 태양광 충전을 지원하는 GPS 시계로, 투명한 태양광 충전 렌즈인 파워 글래스를 탑재했다. 태양광 충전 기술을 탑재하면서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파워 글래스가 흡수한 태양광 에너지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1일 사용 가능하며, 태양광 충전 기능을 활용할 경우 최대 3일 정도로 사용시간이 늘어난다.
또 전략적인 코스 완주를 위해 구간별로 페이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페이스 프로(PacePro) 기능, 유저의 사용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돕는 파워매니저(Power Manager) 기능, 기온 및 고도 변화를 반영한 운동 상태 모니터링 기능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전 세계 2천여개의 스키 리조트의 스키 코스 및 41,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가 내장돼있어 유저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최대 2천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고, 휴대전화와 연동 시 수신되는 전화, 문자, 이메일, SNS 알람을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가격은 1,34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