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트위터'와 제휴 나서

2012-01-18     권봉석기자
다음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인 트위터()와 손을 잡고, 실시간 검색, 소셜 검색 등 오픈 소셜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휴 합의서 조인을 위해 트위터의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Evan Williams)가 18일 오후에 한남동 다음 사옥을 방문한다.

이번 제휴에 따르면,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윗 정보들을 다음의 실시간 이슈 서비스인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하며, 다음을 통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음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오픈 소셜 플랫폼을 강화하고, 실시간 검색, 소셜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API 공개 등 양사의 오픈 정책과 철학이 배경이 되었다고 다음 측은 설명했다. 다음은 그 동안 주요 서비스인 검색, 블로그, 지도, 위젯뱅크 등의 API를 외부에 공개해 오픈 소셜 플랫폼과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개방화에 앞장서 왔다. 트위터 역시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로 초기부터 API를 공개했으며, 이를 이용한 다수의 협력사(3rd Party)를 통해 서비스 다양화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서비스 개방에 앞장서 왔다.

양사는 오는 19일부터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위터의 글을 다음 초기화면 중 블로그, 카페 등 다음 내 인기 게시글을 보여주는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하고, 1월 중 트위터와 요즘을 연동해 한 서비스에 글을 남기면 양쪽에 동시에 등록되는 기능, 요즘에 트위터의 팔로워를 초대하는 기능 등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을 통해 트위터 계정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다음과 트위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 외에도 검색, 미디어다음, tv팟, 커뮤니티 등 다음의 핵심 서비스들도 트위터와 적극 연동해 SNS로 글 보내기, 소셜댓글 달기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다음 문효은 부사장은 “다음은 소통을 핵심가치로 관계기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도해왔다”라며, “트위터와의 제휴를 계기로 소셜 검색 강화를 비롯한 오픈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트위터는 단문 실시간 정보 네트워크로 최근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