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DEC, DDR5 메모리 스펙 발표…최고 속도 6,400Mbps
2021-07-16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14일(현지시간),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의 메모리 스펙을 공개했다. DDR4에 비해 다이 용량이 늘어났으며 최고 속도도 6.4Gbps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DDR5 메모리는 최대 용량이 64Gbit로, DDR4(16Gbit)보다 4배나 늘어났다. 최대 UDIMM 모듈 용량 역시 DDR4보다 4배 늘어난 128GB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6,400Mbps로, 3,200Mbps인 DDR4의 2배다. 단, 초기 제품의 속도는 최대 4,800Mbps로 DDR4보다 속도가 50% 빠르다. 소비 전력은 1.1v로, 1.2v인 DDR4보다 9% 적어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 2채널에 64bits(32bits x2) 대역폭을 갖추고 있으며, 뱅크 그룹은 8/4, 버스트 길이는 BL16이다.
또한, DDR5는 DDR4의 QDR이나 차동 신호 등의 기능을 일부 수정했으며, DFE(Decision Feedback Equalization)를 도입해 간섭을 줄였다. 핀 배열은 DDR4와 동일한 288핀이지만 핀 배열은 달라진다.
JEDEC은 12~18개월 안에 DDR5 메모리 제품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볼 때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DDR5 RAM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