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올해 창립100주년 기념 활동 전개
2012-02-08 doctorK
IBM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성과 및 역사적 교훈과 의미를 되짚어 보고, 다양한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펼쳐나간다.
오는 6월 16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IBM은 세계 최초 천공카드 시스템을 개발한 태블레이팅머신컴퍼니(Tabulating Machine Company) 등 3개의 정보기술 회사가 1911년 합병해 CTR(Computing-Tabulating-Recording)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1924년 회사명을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으로 바꿨다.
IBM은 현재 뉴욕 아몽크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170여 개국에서 40만명 이상의 직원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샘 팔미사노(Sam Palmisano) 회장은 지난 1일 모교인 존스홉킨스대에서 IBM 창립 100주년 기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특별 강연을 통해 “IBM이 100년 동안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장기적인 안목에 기초한 전략과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독려하는 기업문화에 있었다”며 “2011년은 지난 100년간 우리가 쌓아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보다 똑똑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IBM의 또 다른 100년 진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지난 100년의 성과를 (1) 정보 과학의 개척(Pioneering the Science of Information) (2) 현대적 기업의 재창조(Reinventing the Modern Corporation) (3) 더 나은 세상 만들기(Making the World Work Better) 등 세 가지 핵심주제로 정리하고, 창립 100주년을 계기로 자사의 기술력, 비즈니스 가치 창출 능력 및 글로벌 트랜스포메이션 등 IBM의 역량을 기존 및 잠재 고객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0년간 전 세계적으로 이노베이션을 이끈 IBM의 ‘100가지 진보 아이콘(100 Icons of Progress)’을 정하고 웹사이트() 를 통해 매일 한 가지씩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플로피 디스크, 시험 채점 자동화 시스템 외에 한국 사례 세 가지도 포함된다. 또한, IBM의 100년 사료를 정리한 IBM 100주년 기념 영화(100X100: 세상을 변화시킨 한 세기의 성과들)를 제작,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IBM은 본사 차원에서 10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각 지역별로 다양한 강연과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도 전세계 26개국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개최국의 하나로 선정되어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지난 100년의 성과를 총정리한 책(In Making the World Work Better: The Ideas That Shaped a Century)도 창립기념일에 맞춰 발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세계 IBM 직원들이 일인당 최소 8시간 이상의 사회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Celebration of Service” 프로그램을 통해 IBM의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를 통해 전세계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봉사 서비스에 대한 서약,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 선정, 새로운 현금 보조 지원 제도 소개 및 각자의 활동을 소셜 네트워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