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1 OS 공식 출시…커뮤니케이션, 보안성 강화

2021-09-09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구글이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OS '안드로이드(Android)'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1'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11은 이용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적용해 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어도 메시지 창을 띄워 대화할 수 있게 했으며,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일을 캡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내장 화면 녹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한 곳에서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탭 한 번으로 안드로이드 11 스마트폰에 연결된 장치를 제어할 수 있게 하여 더 편리하게  구글 스마트폰과 연결된 IoT 가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 컨트롤도 개선해서 미디어가 재생되는 장치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마이크, 카메라, 위치에 대한 앱 액세스 관한을 한 번만 부여할 수 있게 했다. 앱이 위치나 마이크, 카메라와 관련되 권한을 요청할 때 '이번만 허용'이라는 옵션을 선택하면, 임시 일회성 권한이 앱에 부여되며 앱을 재실행할 때 사용자에게 다시 권한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외에 사용자가 5G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시기를 알 수 있게 했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차량에서 무선 연결을 지원하게 업그레이드됐다. 픽셀 2 이상의 모델을 사용한다면 일상생활을 기반으로 한 홈 화면의 앱 제안 및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잇는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11은 구글 픽셀 시리즈를 비롯해 원플러스, 샤오미, 오포, 리얼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은 이르면 오는 11월경부터 정식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