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PC 르누아르와 함께 알아보는 RAM 업그레이드로 라이젠 노트북 성능 강화하기

2021-09-29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감히 인텔 노트북에 대적하는 것조차 어려운 녀석이었다. 하지만 젠 아키텍처가 적용된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노트북에 적용되면서 성능 측면에서 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새로운 르누아르 노트북의 인기, 정말 심상치 않다. 이런 라이젠 노트북의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RAM 업그레이드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LG 울트라PC 르누아르와 함께 알아보자.  

7nm 공정으로 더 강해진 르누아르 프로세서

AMD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3월 16일 해당 제품군을 공식 출시했다. 코드명인 '르누아르'로도 불리는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을 따라잡는 것을 넘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르누아르 프로세서는 세계 최초 7nm 공정으로 설계된 x86 모바일 프로세서다. 프로세서 제조 공정이 미세화되면 같은 부피의 프로세서 안에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고, 전력 소모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고성능과 높은 전력효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라이젠
이를 통해 르누아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IPC 15% 증가, 1스레드 성능 최대 25% 증가, 와트당 성능 2배 증가, 소비전력 20%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7nm 공정으로 만들어진 베가 내장 그래픽 덕분에 게임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코어 수다. 라이젠 4000 시리즈 중에서 저전력 모델인 U 시리즈의 경우 가장 등급이 낮은 4300U도 4코어 4스레드를 지원한다. 비슷한 레벨의 다른 프로세서가 2코어에 머무른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4800U는 무려 8코어 16스레드다. 프리미엄 노트북은 물론 보급형 노트북에서도 더 빠른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라이젠 노트북에 메모리 확장이 필요한 이유

르누아르 프로세서가 적용된 라이젠 노트북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라이젠 노트북의 성능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 RAM 용량을 추가해보자. 기본적인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8GB 용량으로도 충분하지만 게임을 즐겨 한다면 16GB를, 라이젠 7 이상 초고사양 노트북의 경우 32GB가 적당하다. 그 이유는 RAM 용량이 클수록 원활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재택근무나 인터넷 수업 등으로 인해 노트북 하나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는 경우가 많은데, 메모리 용량이 부족할 경우 많은 프로그램을 한 번에 열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이젠 노트북의 경우 듀얼 채널로 메모리를 맞추는 것이 좋다. 같은 16GB RAM이라도 16GB RAM 하나만 쓰는 것보다는 8GB RAM 2개로 구성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그 이유는 대역폭(데이터가 전송되는 통로)이 많아져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서의 데이터 병목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일
 

노트북 RAM, 혼자서도 업그레이드 가능!

라이젠 노트북 RAM을 듀얼 채널로 구성하고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노트북 구매 시 옵션으로 RAM을 추가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직접 노트북을 분해한 후 메모리를 추가하는 방식이니 신뢰성도 높다.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어떤 RAM으로 교체했는지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A/S 센터에 교체를 맡기는 방법도 있다. 전문 A/S 기사가 진행하니까 믿을 수 있고, 원하는 메모리를 갖고 와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A/S 센터까지 가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국내 대기업 노트북이라면 그나마 부담이 덜하지만 서비스센터가 적은 외산 노트북의 경우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RAM으로 가장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은 직접 교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따로 공임비도 들지 않고 원하는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단, 노트북을 분해하는 순간 A/S가 불가능한 제조사가 있으니 조심하자. 다행히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분해한 것 자체만 으로는 A/S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노트북을

직접 RAM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이제 라이젠 노트북의 RAM을 직접 확충해보자. 이번에 사용할 르누아르 노트북은 LG전자 울트라PC 르누아르 15UD40N-GX76K(이하 15UD40N-GX76K)다. 이 노트북은 AMD 라이젠 7 4700U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더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 탑재된 메모리는 8GB DDR4 3200MHz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쓸 만하지만 이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하판을 개방한 다음 알맞은 RAM을 장착하면 노트북의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드라이버와 플라스틱 스크래퍼(헤라)만 있으면 되니 업그레이드도 간편하다.
15UD40N-GX
스크래퍼를
하판을
비어
다시
조립한
 

RAM 업그레이드 후 얼마나 성능이 향상되었을까?


마치며

LG 울트라PC 르누아르 노트북에 RAM을 추가한 후 성능을 비교 분석해봤다. RAM을 추가해 듀얼 채널 메모리로 구성하면 게임처럼 강력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이 있었다. 특히 메모리 추가만 하면 오버워치를 FHD 해상도에서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를 볼 때 르누아르 노트북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RAM을 추가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LG 울트라PC 르누아르 노트북은 다른 노트북에 비해 메모리 추가가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저렴하게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