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갖춘 프리미엄 초경량 노트북, ASUS ZenBook 14 UM425IA-AM001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최근 AMD 라이젠 르누아르 APU를 탑재한 노트북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AMD 라이젠 르누아르는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3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로, 강력한 CPU 성능에 뛰어난 내장 GPU 성능까지 갖췄다. 다만, 라이젠 르누아르가 탑재된 노트북은 대체로 프리미엄 노트북과는 조금 거리가 먼 제품들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이는 ASUS도 마찬가지였다. ASUS는 AMD 라이젠 계열 APU를 탑재한 노트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비교적 낮은 라인업인 ‘VivoBook(비보북)’이나 ‘TUF(터프)’ 같은 제품만 출시했었다. 하지만 점점 AMD 라이젠을 탑재한 제품군을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늘려나가고 있다.
먼저 AMD 라이젠 르누아르를 탑재한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Zephyrus(제피러스)’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인 ‘ZenBook(젠북)’은 1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부터 계속 선보이고 있지만, 그동안은 성능 면에서 아쉬움이 있어 메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성능이 대폭 높아진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ASUS ZenBook 14 UM425IA-AM001(이하 젠북 14 UM425IA)’처럼 말이다.
ASUS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젠북 14 UM425IA’는 다이아몬드 컷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상판에는 오른쪽 부분에 ASUS 로고가 있고 ASUS 로고를 감싸고 있는 특유의 비대칭 원형 마감이 되어 있다. 원형 마감이라고 해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고 빛 반사를 통해 더 돋보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세련되고 유려한 외관을 지녔다. 색상은 ‘파인 그레이’와 ‘라일락 미스트’ 두 가지인데 제품명 뒤에 붙는 모델명에 따라 ‘AM001’은 ‘라일락 미스트’, ‘AM002’는 ‘파인 그레이’이다.
‘젠북 14 UM425IA’는 14인치 노트북임에도 1.26k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두께는 약 14.3mm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볍고 얇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휴대성이 좋은 만큼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내구성도 걱정될 것이다. ‘젠북 14 UM425IA’에는 MIL-STD 810G 밀리터리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외부 충격은 물론, 극한의 고도와 온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입출력 단자로는 USB 3.2 Gen2 Type-C 단자 2개, 표준 HDMI 2.0 단자, USB 3.2 Gen1 Type-A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다. USB Type-C 단자만 있는 노트북이 간혹 있지만, ‘젠북 14 UM425IA’는 USB Type-A 단자와 표준 HDMI 단자가 있어 다양한 장치를 별도의 젠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헤드셋 단자와 유선 LAN 단자는 없지만 USB Type-C 단자에 연결해 단자를 변경할 수 있는 젠더가 기본 제공된다.
‘젠북 14 UM425IA’에는 콰이어트 팬 모드가 있어 팬의 속도를 낮춰서 구동하면 소음을 22dB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어 조용한 장소에서도 사용해도 거슬리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도 67Wh에 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49분 이내에 6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언텍트 시대에 적합한 사용성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업무는 집에서 재택근무로, 학교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하는 것이 요즘 풍경이다. 기자 같은 경우도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 되었다.
이렇다보니 온라인에 접속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면서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이 코로나19 시대의 필수용품이 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노트북이라면 시안성 높은 큰 화면, 오래 사용해도 편안한 타이핑과 다양한 생산성, 고성능 웹캠 등이 필수이다.
‘젠북 14 UM425IA’는 언택트 시대에 아주 적합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뛰어난 휴대성임에도 14인치 FHD 해상도의 IPS 패널을 탑재했다. 이 같은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이 90%에 달하는 슬림한 나노엣지 베젤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좌우 베젤의 두께는 2.5mm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생산성 부분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젠북 14 UM425IA’은 여타 ASUS 노트북에 적용되는 에르고 리프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노트북을 열면 자연스럽게 키보드 윗부분이 자동으로 위로 올라가 편안한 타이핑 각도를 만들어 준다. 또한, 에르고 리프트 디자인은 하판을 위로 올려 내부 열기를 잘 빠지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키보드는 숫자키를 제외한 풀사이즈이다. 키캡은 0.15mm 정도 살짝 오목하게 들어갔으며, 눌리는 높이는 1.4mm로 타이핑의 정확도가 높고 오랜 시간 타이핑을 해도 불편하지 않다. 또한,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숫자키가 없더라도 전혀 불편해할 필요가 없다. ‘젠북 14 UM425IA’에는 LED 조명이 적용된 ‘ASUS 넘버패드 2.0’이 적용되기 있기 때문이다. ‘ASUS 넘버패드 2.0’은 숫자키를 넣을 공간이 없는 초경량 노트북을 위해 터치패드를 숫자키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오른쪽 상단 센서를 터치하는 것으로 넘버패드를 활성/비활성할 수 있는데 활성화되면 터치패드에 숫자키 LED가 들어온다. 왼쪽 상단 센서를 터치하면 LED 밝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왼쪽 상단 센서를 아무 방향으로 스와이프하면 계산기 앱이 곧바로 실행된다. 넘버패드가 활성화되어도 사용자가 터치하는지 스와이프하는지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한다. 따라서 터치하면 숫자키 입력, 스와이프하면 마우스 커서가 작동된다.
언택트 시대로 인해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웹캠이 필수가 되었다. ‘젠북 14 UM425IA’는 상단의 얇은 베젤에 웹캠을 탑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울트라씬 카메라 모듈을 장착했다. 울트라씬 카메라 모듈에는 4개의 렌즈와 적외선(IR) 카메라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선명한 화면과 함께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 제공
아무리 휴대성과 생산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젠북 14 UM425IA’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면서 뛰어난 성능까지 갖췄다.
CPU는 저전력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AMD 라이젠 5 4500U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라이젠 5 4500U는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최대 25% 향상되었고 내장 GPU 성능은 약 59% 향상되었다. 메모리는 온 보드 형태의 LPDDR4X 8GB 3733MHz가 장착되어 있으며, 저장장치는 NVMe M.2 SSD 512GB가 탑재되어있어 넉넉한 공간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보다 빠른 무선 전송을 위해 인텔 W-Fi 6 무선 네트워크와 블루투스 5.0이 적용됐다. 또한, 끊김 없는 무선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는 ASUS 고유의 WiFi SmartConnect 기능이 구현된 ASUS WiFi Master 기술도 탑재되어 있다.
게다가 모든 콘텐츠에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ASUS Golden Ear 팀의 전문가들로부터 세심하게 튜닝되고 오디오 전문 기업인 하만카돈(Harman Kardon)으로부터 인증받은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5 4500U(2.3GHz~4GHz)
OS : 프리도스(윈도우 10 설치 가능)
디스플레이 : 14인치 FHD
메모리 : LPDDR4X 3733MHz 8GB(온 보드)
그래픽 : AMD 라데온 그래픽스
저장장치 : NVMe M.2 SSD 512GB
입출력 단자 : USB 3.2 Gen2 Type-C x2, USB 3.2 Gen1 Type-A x1, HDMI x1,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 Wi-Fi 6(802.11ax), 블루투스 5.0
카메라 : HD IR 카메라
부가기능 : 백라이트 키보드, 터치패드, 넘버패드 2.0, 하만카돈 스피커
배터리 : 67Wh
크기 : 319x210x14.3mm
무게 : 약 1.2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