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 이색 e스포츠 대결…2020 연택트고류전, 오는 10월 16일 개최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두 학교의 치열한 대결이 올해에는 특별하게 e스포츠로 이루어진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연세대 총학)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고려대 총학 비대위)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2020 언택트고류전 연-TACT:고 (이하 2020 언택트교류전)’이 오는 16일(금) 오후 4시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의 열띤 공방전이 예상되는 이번 ‘2020 언택트교류전’의 중계를 책임질 중계진으로는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인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LEC, LCS 한국어 중계 해설 ‘사신’ 오승주, 그리고 LPL 한국어 중계 해설 ‘포니’ 임주완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레벨업(LVUP) 프로덕션에서 제작한다.
연세대 총학 김지섭 단장(국어국문학과 16학번)은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학내 주요 행사들이 취소됨에 따라 우울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커져가는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교류전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미 다가온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좋은 실마리가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고려대 총학 비대위 권호은 단장(보건정책관리학부 18학번)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학교의 축제들과 연고전이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됨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 간의 연대감을 형성할 수 기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류전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2020 언택트교류전을 기획한 두 학교의 단장들은 “교류가 목적인 행사이지만 단순히 학생들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한 입 모아 말하기도 했다.
당초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이번 교류전은 언택트 시대를 반영하여 비대면으로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인해 오프라인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계획이다. 독산동 LVUP 스튜디오에서 치러지는 ‘2020 언택트교류전’은 LVUP 트위치 채널과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유튜브 채널,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2020 언택트교류전 공동기획단은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이외에도 동아리 교류전, 연고 듀엣 가요제,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축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