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국내 출시

2021-10-20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LG SIGNATURE OLED R, 모델명: RX)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론칭 행사를 열고 LG전자베스트샵 강남본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목동점, 무역센터점),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등 국내 프리미엄 가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제품 진열을 시작한다. 제품 출하가는 1억원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화면을 통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어떤 TV와도 비교할 수 없는 혁신 디자인을 갖췄다. 이 제품은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정형화된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뷰(Full View)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뷰(Line View) ▲화면을 완전히 없애주는 제로뷰(Zero View) 등을 지원한다. 라인뷰는 음악, 시계, 액자, 무드, ThinQ 홈보드 등 총 5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드 모드를 활용해 마치 집 안에 모닥불을 피워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ThinQ 홈보드로 TV와 연동된 집 안 스마트기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식이다. 화면을 완전히 숨기는 제로뷰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웰컴 조명 효과를 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4.2채널에 100W 출력을 내며, 제로뷰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게 제품 생산부터 마케팅, 고객 관리까지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LG전자는 경북 구미 TV 생산라인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생산한다. 생산부터 품질 검사까지 명장(名匠)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한다. 명품 시계, 럭셔리 카 등 초고가 명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또 LG전자는 알루미늄 본체 상판과 측면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TV'를 만들어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피커를 덮고 있는 덴마크의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원단은 ▲시그니처 블랙(Signature Black) ▲문 그레이(Moon Gray) ▲토파즈 블루(Topaz Blue) ▲토피 브라운(Toffee Brown) 등 4가지 컬러 가운데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구매 고객은 3년간 무상 서비스는 물론, 연 2회 특별 점검 서비스도 받는다. LG전자는 제품 설치시 서비스 명장과 LG전자 연구원이 함께 고객 집에 방문하는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기술 혁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