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어울리는 휴대용 스피커 - 브리츠 Soundbar USB

2012-03-04     PC사랑
노트북 보급이 크게 늘었다. 이제는 데스크톱이 차지할 공간에 노트북이 놓여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노트북을 이용하면서 여기 달린 스피커만으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려니 도무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렇다고 큼지막한 스피커를 달아 쓰자니 갖고 다닐 수도 없고 자리도 많이 차지한다. 집에서도 간단히 쓰고 밖에 나갈 때도 간단히 휴대할만한 스피커는 없을까? 브리츠 사운드바 USB면 OK다.

사운드바 USB는 매우 단순한 스피커다. 휴대성을 고려해 스테레오 채널을 하나에 묶었으며, 가느다란 바 모양으로 노트북 가방 한 쪽 구석에 찔러 넣고 다니면  된다. 따로 전원을 꽂을 필요 없이 USB 전원만 있으면 동작하며, 심지어 노트북의 음원을 이용하지 않아도 USB를 통해 소리를 낼 수 있다.
사운드바 USB에서 조작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음량뿐이다. 옆에 LED와 함께 숨어 있는 볼륨 단자로 음량을 조절한다. 전원 스위치도 없이 USB 단자를 통해 전원만 공급되면 늘 켜져 있다. 음량 조절은 버튼식이며 길게 누르고 있으면 작아지고, 짧게 반복해서 누르면 커진다.

이 작은 휴대용 스피커는 1W 출력을 갖는 32mm 소형 유닛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좌 우 각각 2개의 유닛으로 소리를 낸다. 인클로저는 주로 금속 재질이다. 인클로저 내부가 좁아 낼 수 있는 음역이 좁고 갑갑할 수 있다. 사운드바 USB는 두 채널 사이에 복사식 저음판을 달아 갇혀있는 소리를 적절히 배출해주고 음역을 고르고 부드럽게 걸러준다. 물론 작은 드라이버와 낮은 출력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좁고 단단한 인클로저 때문에 생기기 십상인 거친 소리를 적절히 완화시켜주는 것은 칭찬할만하다.

기본은 USB 스피커지만 USB로 연결하지 못하는 MP3 플레이어 등 AV 기기 등에 연결하기 위한 AUX 단자도 갖추고 있다. 단, AUX 단자로만 연결하면 스피커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USB 단자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거나 USB 케이블과 연결하는 5V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입력 전원은 5V 500mA다. USB 단자가 있는 노트북이나 PC라도 성능 좋은 사운드카드 등을 통해 음악을 듣고 싶다면 AUX 단자로 연결하면 된다. 단, 정격출력 4W에 불과한 휴대용 스피커에서 뛰어난 음질을 기대하지는 말자. 사운드바 USB는 어디까지나 휴대성에 주안점을 둔 스피커다.

휴대하며 쓰는 스피커니 충격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부분도 눈에 띈다. 단단한 금속 재질은 물론, 올려둔 테이블 등에서 떨어지는 걸 줄이기 위해 바닥에 실리콘 재질 미끄럼 방지 받침을 양쪽에 달았다. 휴대할 때 흠집이 생기거나 스피커가 다른 휴대품을 손상시키지 않게끔 간단한 파우치도 제공한다.


USB로 전원을 공급받으며 따로 사운드카드 없이 소리를 낸다. MP3 플레이어 등 AV 기기를 위한 AUX 단자도 잊지 않았다.


휴대를 위한 파우치를 제공한다.


오른쪽 옆에 버튼식 볼륨 조절 단자를 달았다.

휴대용 스피커
스피커 채널  2채널 (일체형)
정격출력   4W
스피커 크기  261×36×44mm
무게   0.33kg
드라이버 유닛 1W 32mm 유닛×4
값   4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