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도 옵치도 문제없는 게이밍 노트북,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R-HD7A

2021-10-28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밍 데스크톱과 달리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휴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밍 데스크톱 대신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게이밍 노트북에는 확연한 단점이 있다. 게이밍 노트북은 게이밍 데스크톱과 달리 스토리지와 램을 아예 확장할 수 없거나, 고장이 발생하면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교체하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은 이러한 단점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2개의 램 슬롯과 트리플 스토리지 구성이 만나 강력한 확장성을 자랑하며, 국내 대기업 제품이기 때문에 외산 제품 대비 A/S를 원활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뷰에서 살펴볼 ‘NT850XCR-HD7A(이하 HD7A)’는 인텔 10세대 코어 i7이 탑재된 삼성전자 오디세이 라인업의 제품 중 가장 가격 부담이 적은(10월 28일 기준) 제품이다.
왼쪽에는
오른쪽에는
 

겜성 가득한 디자인

터치패드에는
HD7A는 ‘겜성(게이밍 + 감성)’이 충만한 노트북이다. 외관을 살펴보니 금속 재질의 블랙 바디와 유니크한 패턴의 터치패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눈에 띈다. 상판에는 고대 다마스쿠스 검의 물결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용의 눈을 모티브로 제작한 오디세이 로고가 은은하게 각인됐다.
HD7A는
키보드에서도 겜성이 가득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중 실수로 바탕화면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줄 ‘윈도우 락’ 키나 프레임, 온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임 특화 OSD’ 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키보드에는
또한, 키보드에 RGB 효과가 대거 적용된 타사 제품과 달리 붉은 LED가 적용되어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고급스럽다. 따라서 게이머가 아닌 크리에이터가 사용하더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연한 확장성을 갖췄다

게이머가 사용할 노트북이라면 스토리지 확장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게임의 용량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AA 게임인 ‘사이버 펑크 2077’의 경우는 70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처럼 150GB를 넘어선 게임도 있을 정도다. 스토리지의 중요성은 고용량 4K 영상을 다루는 크리에이터에게도 해당된다.
2개의
삼성전자가 이에 제시한 해답은 ‘트리플 스토리지’다. HD7A는 2개의 NVMe 슬롯에 SATA 슬롯까지 더해져 최대 3개의 스토리지를 노트북 내부에 장착할 수 있다. 이는 NVMe SSD에 스토리지 속도가 중요한 게임 및 영상 소스를 저장하고 SATA 슬롯에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파일을 백업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듀얼
업그레이드 슬롯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을 직접 분해해봤다. 준비물은 플라스틱 헤라와 십자드라이버면 충분하다. 내부를 확인해보니 트리플 스토리지 외에도 2개의 램 슬롯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램 역시 게임 사양에 따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고주사율과
HD7A는 게이밍 노트북에 걸맞은 게임 특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5.6형의 대화면에 144Hz 주사율이 더해져 AAA 게임은 물론이고 슈팅 게임, 리듬 게임 등의 장르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빠른 움직임에서 화면이 갈라지는 ‘티어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싱크’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디세이
게임을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줄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된다. 이는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 제어 프로그램인 ‘오디세이 컨트롤’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블랙
블랙
가상 표적을 화면에 띄우는 기능과 어둠 속의 적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는 ‘블랙 이퀄라이저’, 그리고 게임 장르에 특화면 색상 프리셋도 제공된다.  

성능은 어떨까?

CPU는
HD7A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 501.9점, 멀티 스레드 3440.8점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8700K와 비교 시 약 90% 수준의 점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장된
스토리지는 256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 2763MB/s, 연속 쓰기 속도 2348MB/s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실시간 로딩이 필요한 오픈 월드 게임에서도 쾌적할 것이다.
파이어
타임
GPU는 RTX 206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14,815점, 5,844점을 기록했다.
포르자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포르자 호라이즌 4’로 이를 확인했다. 보통 프리셋으로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평균 105프레임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4를 즐기기에 적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매우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평균 프레임이 153.1로 측정됐고 최저 프레임은 153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오버워치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이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평균 131.5프레임, 최소 108프레임을 기록했다.  

숨겨왔던 야수의 힘, 비스트 모드

HD7A는 게임 구동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비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원 버튼의 LED가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며, 기본 상태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비스트 모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D 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파이어
타임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스 스코어는 16,165점을 기록했다. 비스트 모드 비활성화 상태보다 약 2,000점가량 높은 점수다. 타임 스파이 그래픽스 스코어는 6,230점으로 약 300점 상승했다.  

마치며

삼성전자 노트북 공식 대리점 한사랑씨앤씨가 유통 중인 HD7A는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에 RTX 2060이 더해져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다. 또한,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 게임을 위한 특화 기능이 더해진 점도 주목할만하다. 가격은 2,299,000원이며, 동일 스펙에 윈도우 10이 탑재된 NT850XCJ-Y78A는 2,4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