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카 3부작을 키보드로 즐기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 테크니카 DLC 3종

2021-11-03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PS4용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PC 이식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게임을 판매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6달간 리듬 게임에 있어 치명적인 ‘키음 출력 딜레이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를 해결했으며, 꾸준한 DLC 출시와 편의성 개선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DLC로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진 현시점에서는 PC 리듬 게임 중 최상위급 퀄리티라 봐도 무리 없는 수준이 됐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테크니카 DLC 3종’도 리스펙트 V에 곡을 추가하는 DLC이며, 터치스크린으로 즐기는 아케이드 리듬 게임인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1, 2, 3’의 곡을 포함한다.

테크니카 시리즈의 명곡을 품었다

테크니카

PS4로 앞서 발매된 바 있는 이번 DLC들은 테크니카 시리즈의 곡들과 리스펙트 오리지널 신곡 1곡, 신규 미션 그리고 UI 스킨과 기어/노트 스킨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구성이 풍성함에도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 고해상도 BGA를 포함한 곡들이 한 곡당 1,000원 미만의 꼴이기 때문이다.

테크니카

‘ALiCE’는

또한, 추가되는 신곡도 퀄리티가 높다. 테크니카 1 DLC에는 2인조 일렉트로닉 프로젝트 그룹‘하우스 룰즈’의 곡이 제공되고 테크니카 2 DLC의 몽환적인 신곡 ‘End of Mythology’는 가사가 가상의 언어이기 때문에 신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크니카 3 DLC에 포함된 ‘ALiCE’는 다양한 리듬 게임에 참가한 작곡가 ‘Seibin’의 곡답게 강렬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며, BGA의 퀄리티도 최상급이다.

추가 패턴과 24비트 OST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듀얼쇼크 4로 플레이하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달리 키보드를 기준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따라서 듀얼쇼크 4로는 입력이 불가능한 복잡한 노트들도 입력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노트는 신규 패턴인 ‘SC’에서 만날 수 있다.

고난이도

이번 테크니카 DLC 3종에도 SC 패턴이 추가되었는데, 최고 난이도인 15 레벨이 다수 존재한다. 따라서 어려운 난이도를 선호하는 유저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곡에는 SC 패턴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 추후 패치로 추가되길 바란다.

OST를

기존 테크니카 OST를 24비트로 리마스터한 OST도 함께 발매됐다. 음악이 중요한 게임에 걸맞은 훌륭한 팬서비스라고 생각된다. 다만, 기존 리스펙트 OST를 멜론, 애플 뮤직, 벅스에서 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스팀에서 구매해야만 감상할 수 있는 점은 불만이다.

귀여움이 폭발하는 So Happy 기어팩

‘So

리스펙트 V의 NCS 신곡인 ‘So Happy’에는 귀여워서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의 BGA가 수록됐는데, 이를 소재로 한 신규 기어팩 DLC도 발매됐다. 가격은 9,800원인데, SD 사이즈의 ‘엘 클리어’와 ‘엘 페일’(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아주 귀엽게 춤을 춘다. 또한, 피버가 발동될 때의 연출도 인상적이다.

마치며

이제 ‘소녀전선 콜라보 DLC’를 제외하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모든 DLC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 출시된 상태다. 2020년에는 대망의 ‘디제이맥스 포터블 3’ DLC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네오위즈가 ‘탭소닉 볼드’ 신곡을 대상으로 한 일러스트/영상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기에 이 곡들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DLC들이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기에 앞으로 출시될 DLC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