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만 꼽으면 PC방이 되는 노트북, GIGABYTE AORUS 15G WB i7

2021-11-27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어떤 디바이스들이 필요할까? 우선 게임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PC가 필수적이다. 또한,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할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게임에 최적화된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입체음향을 위한 음향기기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을 노트북 한 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출장이나 잦거나 랜 파티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마치 꿈만 같은 노트북일 것이다. 그런 꿈의 노트북을 기가바이트가 출시했다. ‘어로스 15G’ 라인업이 이에 해당한다. 어로스 15G는 인텔 10세대 H 시리즈 프로세서와 NVIDIA RTX 그래픽카드가 적용돼 쾌적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며, 모델에 따라 144Hz~300Hz까지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옴론 기계식 스위치’와 ‘나히믹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마우스만 연결하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뷰에서 다룰 제품은 코어 i7-10875H와 RTX 2070을 탑재한 ‘AORUS 15G WB i7(이하 어로스 15G WB)’이다.
게이밍
 

소유욕 자극하는 디자인

외관에는
어로스 15G WB는 외관을 CNC 절단기로 제작된 알루미늄 합판으로 제작해 고급스럽고 튼튼하면서도 무게는 2.19kg에 불과하다.
전원을
상판에는 어로스를 상징하는 멋진 독수리 로고가 더해졌는데, 전원을 켜면 어로스 로고에 하얀 LED가 점등된다. 어로스 브랜드를 좋아한다면 점등된 로고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할 것이다.
통풍구는
노트북
또한, 이 노트북은 고급 스포츠카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통풍구는 스포츠카의 그릴을 닮았으며, 사이드는 백 윙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노트북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펴볼수록 소유욕이 자극되는 디자인이다.  

프로게임단이 인정한 게이밍 노트북

이 게이밍 노트북은 세계적인 실력의 ‘카운터스트라이크: 고(CS:Go)’ 프로게임단인 ‘G2 E-Sports’로부터 인증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FPS의 달인들은 왜 이 노트북을 선택했을까? 그 이유는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옴론 기계식 키보드에 있다.
디스플레이의
어로스 15G WB는 24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표준으로 불리는 144Hz 디스플레이보다 약 66%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슬림 베젤을 품어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옴론
‘어로스
옴론 기계식 키보드도 수준급이다. 직접 타건해보니 기존 노트북 키보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었던 기계식 스위치 특유의 상쾌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키보드에는 화려한 RGB 조명도 탑재됐는데, 이는 ‘어로스 컨트롤 센터’를 통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이 노트북으로 인기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즐겨봤다. 240Hz 주사율 덕분에 노트 잔상이 적어 정확한 판정을 더욱 쉽게 낼 수 있었으며, 외부 키보드를 연결하지 않고도 고난도 곡을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사플’을 위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사운드 플레이’를 위한 3D 오디오 기술 ‘나히믹 사운드’도 적용됐다. 나히믹 사운드의 특징은 장비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3.5mm 이어폰, USB 방식의 헤드셋, 블루투스 음향기기 등 모든 오디오 장치에서 작동한다. 심지어 노트북에 내장된 스피커에도 이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다.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를 통해 이를 테스트해봤다. 수류탄을 던짐과 동시에 캐릭터를 180도 회전시켰다. 내장 스피커로 시도했음에도 폭발음이 뒤에서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나히믹 사운드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니 활용폭도 우수한 편이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이 함께 한다

어로스 15G WB에는 쾌적한 게이밍을 보장해줄 고성능 부품이 대거 탑재됐다. 게다가 노트북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부품 집약도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발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배기구
하지만 이 노트북에는 이름부터 강력한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윈드포스 인피니티 쿨링 시스템은 5개의 히트파이프와 2개의 대형 팬, 그리고 4개의 열 배출구로 구성된다. 따라서 고성능 CPU와 GPU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렌더링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발열 제어 성능을 테스트했다. 올코어 터보 클럭이 4.2GHz로 안정화될 정도로 우수한 발열 제어를 보였다.  

AAA 게임에 적합한 성능

CPU는
어로스 15G WB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봤다.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코어 i7-10875H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 536.9점, 멀티 스레드 4922.7점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CPU인 라이젠 7 2700X보다 싱글 스레드는 우세하며, 멀티스레드는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다.
스토리지는 512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는 2157MB/s, 연속 쓰기 속도가 2562MB/s로 측정됐다. 연속 읽기 속도가 SATA 3 SSD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빨랐다.
파이어
타임
GPU는 지포스 RTX 2070이 탑재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17,135점, 6,495점을 기록했다.
포르자
이어서 실제 게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포르자 호라이즌 4’로 이를 확인했다. 매우 높음 프리셋으로도 포르자 호라이즌 4를 즐기기에 적합한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다음은 오버워치다. 옵션은 FHD 해상도에 높음 설정이며, 렌더링 스케일은 100%다. 훈련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평균 프레임이 247로 측정됐고 최저 프레임은 197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오버워치를 240Hz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다. 텍스처, 안티 얼라이싱, 거리보기는 울트라로 설정했으며, 이외 옵션은 매우 낮음이다. 훈련장의 다리 구간에서 프레임을 측정해보니 평균 147프레임, 최소 126프레임을 기록했다.  

마치며

어로스 15G WB는 게임 구동 성능뿐만 게임을 즐기는 경험까지도 신경 쓴 게이밍 노트북이다. 어떠한 음향기기를 연결해도 음체 음향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계식 키보드가 기본 탑재된 점이 특히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쾌적한 성능과 게이밍 경험 그리고 휴대성까지 갖춘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어로스 15G WB 가격은 2,099,000원이며,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된 ‘어로스 15G WB i7 WIN10’은 2,2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