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풍년이네? 쏟아지는 대작 타이틀,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즐겨보자

2021-12-02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임 마니아에게 2020년은 화제거리가 유독 많은 해였다.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출시됨에 따라 AAA 게임의 그래픽도 함께 상승했으며, 주목할 대작 타이틀도 꽤 많았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PC판부터 시작해 ‘둠 이터널’, ‘바이오하자드 RE:3’,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등 다양한 AAA 게임이 출시됐다. 또한, 2012년부터 개발된 올해 최대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작을 즐기는 방법은 콘솔을 구매하거나 게이밍 데스크톱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싶다면 게이밍 노트북이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그렇다면 메인스트림급 GPU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2020년 대작 타이틀을 즐길 수 있을까?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이를 살펴보자.  

인텔 10세대 코어 i7으로 더 강해진 게이밍 노트북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J-Y78A

이번 기사에서 활용한 노트북은 한사랑씨앤씨가 유통 중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50XCJ-Y78A(이하 Y78A)’다.
Y78A는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7-10750H를 품었다. 코어 i7-10750H는 6코어 12스레드의 구성을 지녔으며, 최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CPU다. GPU는 NVIDIA Geforce RTX 2060을 탑재했다. 이는 GTX 그래픽 카드와 달리 실시간 광원 처리 기술인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는 게임은 물웅덩이나 차량의 표면 등에 반사되는 빛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그래픽을 제공한다.
Y78A는 패키지 게임은 물론 FPS 게임에도 탁월하다. 디스플레이가 144Hz 주사율과 지싱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FPS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최신
무선랜은 최신 규격인 Wi-Fi 6를 품었다. Wi-Fi 6 환경에서 고용량 게임을 다운로드하니 속도가 50.3MB/s에 달할 정도로 빨랐다. 유선랜 또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한다.
키보드에는
외형 역시 게이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게이밍 기어에서 자주 쓰이는 블랙 톤의 바디와 키보드의 빨간색 LED 백라이트가 만나 이른바 ‘검빨’의 조화를 갖췄다.
전용 제어 소프트웨어인 ‘오디세이 컨트롤’도 탑재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트북의 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게이밍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 제품이기에 고객 서비스가 확실하다는 점도 이 노트북의 강점이다. A/S 센터가 많은 것은 기본이고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인 ‘S 서비스’를 통한 실시간 상담이 제공되기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왼쪽에는
오른쪽에는
본체의
 

뛰어난 확장성을 갖췄다

게임용 노트북은 확장성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은 용량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이 더 많은 램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이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처럼 100GB를 넘어선 게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Y78A의 확장성은 어떨까? 확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을 직접 분해했다. 분해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십자드라이버와 플라스틱 헤라만으로 손쉽게 확장 슬롯에 접근할 수 있었다.
2개의
내부를 확인해보니 2개의 NVMe 슬롯과 SATA 슬롯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3개의 저장장치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 확장성이 아주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듀얼
또한, 메모리는 DDR4 8GB가 기본 장착됐으며, 2개의 슬롯을 지녀 손쉽게 확장할 수 있었다.  

성능을 살펴보자

CPU는
Y78A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우선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 501.9점, 멀티 스레드 3440.8점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8700K와 비교 시 약 90% 수준의 점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장된
스토리지는 256GB의 NVMe SSD가 탑재됐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 2763MB/s, 연속 쓰기 속도 2348MB/s로 측정됐다. 따라서 오픈월드 게임도 빠르게 로딩할 수 있다.
파이어
타임
GPU는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로 그래픽스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각각 14,815점, 5,844점을 기록했다.
비스트
또한, 이 노트북은 게임 성능을 더 끌어올려 줄 ‘비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비스트 모드가 실행되면 더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비스트 모드가 켜진 상태에서의 성능은 어떨까?
파이어
타임
비스트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스 스코어는 16,165점으로 측정됐다. 비스트 모드 비활성화 상태보다 약 2,000점가량 높은 점수다. 또한, 타임 스파이 그래픽스 스코어는 6,230점으로 약 300점 상승했다.  

와치독 리전

와치독
Y78A로 가장 먼저 구동한 게임은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TPS 게임 ‘와치독 리전’이다. 우선 FHD 해상도에 ‘높음’ 그래픽 프리셋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최대 프레임 101, 평균 프레임 64, 최소 프레임은 31을 기록했다.
Y78A로
평균 프레임이 60을 상회하는 만큼 게임 플레이는 부드러웠으며, 15.6형의 대화면 덕에 실감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또한, RTX 2060은 품은 덕에 레이 트레이싱 옵션을 적용할 수 있었는데, 복도에 반사된 조명 표현이 아주 아름다웠다.  

철권 7

다음은 최근 시즌 4 업데이트가 적용된 ‘철권 7’이다. 아케이드 모드를 즐겨보니 FHD 해상도에 ‘울트라’ 프리셋으로 렌더링 스케일 200%에서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기자는 과거 아케이드와 PS4로만 철권 7을 플레이했었는데, 로딩 속도가 불만이었다. 하지만 Y78A은 NVMe SSD를 탑재한 덕에 같은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로딩이 빨랐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마지막으로 구동한 게임은 가장 고사양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다. FHD 해상도에 높음 프리셋을 적용한 뒤 벤치마크를 구동했다. 최대 109프레임, 평균 54프레임, 최저 31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실제 플레이에서도 제법 잘 구동됐지만, 프레임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 부족함은 FN 키와 F11 키를 눌러 비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채울 수 있었다.  

마치며

Y78A을 통해 대작 PC 게임들을 즐겨봤다. 메인스트림급 GPU를 품은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2020년 대작 타이틀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대작 패키지 게임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싶다면 Y78A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Y78A의 가격은 2,4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