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싱가포르에 R&D 센터 개관
2012-03-14 doctorK
웨스턴디지털 (한국지사장 조원석, )은 오늘 본사가 하드 드라이브 기술 혁신을 위해 싱가포르의 전문 연구기관인 A*STAR 데이터 스토리지 인스티튜트 (DSI)와 공조, R&D 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 싱가포르 HDD R&D 센터는 지난해 WD가 인수한 미디어 제조 시설 인근의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에 위치해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R&D 센터 개관과 함께 DSI와 헤드와 미디어, 하드 드라이브 설계 전반의 연구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
개인용 컴퓨터 및 스토리지 장비,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발생과 함께 컨텐츠가 급증함에 따라 고용량 하드와 이를 지원하는 고급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WD는 이에 따라 신규 R&D 센터를 통해 레코딩 헤드와 미디어, 시스템 디자인, 제작 공정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당 시설에 3년내 65명 가량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WD의 팀 레이든 (Tim Leyden) COO는 "싱가포르는 꾸준히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써왔으며 이제 WD가 그 혜택을 누리고자 한다. 본 R&D 센터는 정부와 대학, DSI R&D 인력 자원의 결실이며, 싱가포르에서 키워온 하드 드라이브의 역사를 반증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더욱 진보된 기술과 뛰어난 인재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센터 설립의 의의를 밝혔다.
DSI의 판텔리스 알렉소폴로스 (Pantelis Alexopoulos) 이사는 "세계적인 기업인 WD와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층 더 높은 기술 가치를 창출하고 드라이브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향후 5년에 걸쳐 5억 싱가포르달러를 (한화 약 4,400억) 투자할 예정이며, 이 비용은 이번 R&D 센터 설립을 비롯해 미디어 사업부 인수 및 자본 설비, 용량 확대, 기술 개발 등에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