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강렬한 음악의 비트 속으로, JBL CLUB 950NC 헤드폰

2020-12-22     최한슬 기자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어느덧 외투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한 번 빼기 싫은 계절이 왔다무선 이어폰이 일상 속에 자리 잡아 무선 헤드폰을 찾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빠르고 신나는 파티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에겐 귀를 넘어 몸을 감싸는 강렬한 소리를 전해주는 헤드폰이 더 적합하다.

하루 종일 음악을 끼고 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무선 헤드폰의 핵심은 바로 ‘얼마나 더 편안하게 선명한 고음질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가’다. 그들의 소망을 담아, 이번 리뷰에선 쿵쿵 울리는 강렬한 전자 음악 비트에 가슴 떨리는 이를 위해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헤드폰, ‘JBL CLUB 950NC(이하 클럽 950)’을 소개한다.

제원

종류: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연결 방법: 블루투스 5.0
드라이버: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범위: 16Hz~22/40kHz
재생시간: 25시간 (블루투스 재생 & ANC 작동 시)
충전시간: 2시간
부가기능: 인공지능 비서(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호출 지원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Adaptive Noise Cancelling, ANC) 지원
              주변 소리 듣기(Ambient Aware) 지원
              톡쓰루(TalkThru) 지원
배터리 용량: 730mAh
무게: 372g
지원앱: My JBL Headphones
색상: 블랙

‘JBL CLUB 950NC’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하만(Harman)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이 야심차게 내놓은 CLUB 시리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다. 클럽에서 주로 나오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에 특화돼 ‘CLUB’이란 모델명으로 출시됐다.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Adap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을 지원하여 상황에 맞는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클럽 950은 전체적으로 매끈한 플라스틱 재질로, 헤드밴드와 이어컵을 이어주는 메탈 힌지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헤드밴드와 이어컵에 쓰인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쿠션이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를 위한 편안한 착용감을 더한다. 
제품 상자를 개봉하니 온통 검은색으로 꾸며진 패키지 상자가 기자를 맞이하며 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블랙 패키지 안에는 블랙의 무광 하드 케이스와 헤드폰이 통일감을 이루며 패키지 전체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히려 광이 나지 않아 더욱 고급스러운 하드 케이스와 헤드밴드에는 'JBL‘ 로고가 은은하게 새겨져 있다.
헤드밴드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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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밴드와 이어컵을 이어주는 메탈 힌지는 견고하되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약간의 힘으로 메탈 힌지를 늘이고 줄여 머리에 딱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견고한 힌지가 헤드폰을 받쳐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어컵을 접어 컴팩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귀를
이어컵의 양쪽 하단에는 음악 감상 시 필요한 버튼이 있어, 전자 기기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원하는 대로 작동할 수 있다. 왼쪽 하단의 버튼 하나로 ‘노이즈 캔슬링/주변 소리 듣기/톡쓰루’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시동음 같은 ‘부웅’ 소리와 함께 블루투스가 연동된 기기에 자동으로 페어링된다. 
왼쪽
배터리 지속 시간 역시 적당하다. 한 번 충전하면 완충 상태에서 최대 55시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2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15분 충전으로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퀵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실측
클럽 950의 실측 무게는 372g으로 휴대하기에 부담이 되는 무게는 아니다.
동봉된
 

귀를 거쳐 온몸을 감싸는 음악의 비트를 풍부하게

JBL의 CLUB 시리즈는 ‘클럽’이란 이름만큼이나 EDM 사운드에 특화된 모델이다. 클럽 950에 탑재된 사운드 커브 기술이 미세한 디테일까지 표현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그 덕분인지 특히 드럼이나 베이스 등 음악의 배경을 이루는 저음역대 소리를 강하게 전달한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내장된 클럽 950은 EDM 특유의 쿵쿵 울리는 비트와 저음의 소리를 귀에 박듯 전달하며 여러 비트가 중첩된 장르의 디테일을 현장감 넘치게 재현한다. 저음역대 소리에 한해 다소 과장된 음색이 드러나나, EDM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오히려 반길 만한 특징이다. 
Hi-Res(High-Resolution
클럽 950은 EDM 장르뿐만 아니라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유명 DJ ‘Armin van buuren’의 EDM부터 팝 뮤지션 ‘The Weeknd’의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그리고 아이유의 잔잔한 노래들까지 다양하게 감상해보니 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화된 장르를 넘어 대중적인 장르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무난하게 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역시 저음역대가 다소 강조되는 것이 특징으로, 같은 음악을 두고 다른 헤드폰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강렬한 배경 사운드를 나타냈다.
키보드
이러한 특징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우측 이어컵 하단에 있는 ‘베이스 부스트(Bass Boost)’ 버튼이다. 베이스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드럼 및 베이스 소리와 전자 비트를 더 증폭시켜 들려주어, 음악의 디테일을 들을 때 활용도가 높다. 일반 가요를 들을 때도 베이스 부스트를 실행하면 배경 사운드가 보컬 사운드만큼 강렬하게 들리는 효과가 나타난다.  

상황에 맞는 노이즈 캔슬링과 톡쓰루(TalkThru)

클럽 950은 높은 전달력과 해상력은 적응형(Adaptive)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완성됐다.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은 운동할 때 나는 거친 숨소리나 길가의 경적 등 사용자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해 음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있는 상황에 맞게 소음을 조절해 보다 유연하게 노이즈 캔슬링이 작동된다. 또한 외부 마이크를 통해 주위 상황을 인지하는 ‘주변 소리 듣기(Ambient Aware)’ 기능과 외부 소리 유입을 높여 헤드폰을 낀 채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톡쓰루(TalkThru)’ 기능을 지원한다. 기자는 퇴근 시간 클럽 950을 착용한 채 사람으로 가득 찬 서울 지하철 1호선에 탑승했다. 음악을 재생하지 않고 헤드폰을 끼고만 있어도 전동차의 소음이 어느 정도 가려졌다. 비교적 잔잔한 음악을 재생했음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니 열차가 움직이는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아 쾌적하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었다. 열차의 안내 방송 소리만 미세하게 들렸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켜면 열차 소리와 음악 소리가 비슷한 세기로 들리고, ‘톡쓰루’ 기능을 켜면 음악 소리가 현저히 줄어들고 열차 소음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가 더 크게 들어온다. 
만원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에 ‘톡쓰루’ 기능은 매우 훌륭했다. 헤드폰을 귀에서 빼지 않고도 전동차의 안내 방송이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대답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이 기능 역시 이어컵 하단에 달린 버튼 하나로 변경 가능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상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더 섬세하게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 들어가면 전용 애플리케이션 ‘My JBL Headphones’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앱에 있는 ‘STAGE +’ 기능을 활용하면 유명 DJ들이 설정한 이퀼라이저(EQ)에 따라 달라지는 생생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노이즈
STAGE+를
사용자는
 

마치며

JBL의 ‘CLUB 950NC’를 통해 댄스 및 파티 음악에 특화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와도 불편함 없이 연동되며, 균형 잡힌 음질과 함께 상황에 맞는 수준 높은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DJ뿐 아니라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클럽 950이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다. 구매 후에는 삼성전자가 관리하는 국내 하만오디오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스토어의 사전 예약 가격은 299,000원이며,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