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0년, '디지털 뉴딜'로 일자리 5만개 늘어"
2022-01-14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과힉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15일, 지난 2020년 추진된 '디지털 뉴딜' 소관 사업에 대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으며, 공인인증서 폐지,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뉴딜은 관계부처가 함께 오는 2025년가지 국비 44조 8천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일자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혁신 프로젝트로, 과기정통부는 약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81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디지털 뉴딜 사업에는 국내 기업·기관 총 12,486개사와 49,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이 참여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비중은 86.8%에 달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해 디지털 뉴딜 사업을 통해 비(非) ICT 기업의 디지털 전환 참여가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련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일자리 참여 인력이 49,157명에 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중에서 광범위한 데데이터를 수집·저장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댐' 사업에 참여한 인력이 40,105명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 인재 14,000여명 육성에 성공했으며,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디지털배움터 1,000개소가 운영되어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213,0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사회·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지속적인 규제개선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12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되었으며, 8월에 도입된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는 3개월만에 21개 사업, 5백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2020년은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시작함으로써 디지털 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은 해"라고 평가하고, "2021년을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회복·포용·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기 위해 디지털 뉴딜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범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총 7.6조원 규모의 사업들은 범 구성·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국민들께서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