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내구성 업그레이드한 2.5인치 SATA SSD, 삼성전자 870 EVO 시리즈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 반도체라면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존재 같지만, 자주 접하는 스마트폰, PC, 노트북 등에 모두 탑재되고 있다. 이 중 RAM과 SSD가 우리나라 기업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며, 특히 삼성전자의 RAM과 SSD는 명품으로 불린다.
2021년, 삼성전자는 성능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한 SSD ‘870 EVO’를 선보였다. ‘870 EVO’에는 최신 V낸드와 컨트롤러가 탑재되고,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술이 적용돼, 체감 성능을 향상시켰다. 강력한 호환성을 갖춘 2.5인치 SATA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SSD이다.
삼성전자 EVO 시리즈
삼성전자의 내장형 SSD는 크게 QVO, EVO, EVO Plus, PRO로 나뉜다. QVO는 QLC(Quadruple Level Cell) 방식의 가성비 좋은 SSD를 의미하고 EVO는 TLC(Triple Level Cell) 방식의 64단 낸드를 탑재한 SSD, EVO Plus는 TLC(Triple Level Cell) 방식의 92단 낸드를 탑재한 SSD, PRO는 MLC(Multi Level Cell) 방식의 고성능 SSD이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EVO에 MLC 방식이 적용되거나 PRO에 TLC 방식이 적용되는 등의 변화가 있지만,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높은 성능을 지녔다는 것만 알면 된다. 물론, 가격도 오른쪽으로 갈수록 감당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진다.
이중 ‘EVO 시리즈’는 글로벌 소비자용 SSD 시장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을 두루 갖췄다. 새로 출시된 ‘870 EVO’는 성능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해 보다 향상된 PC 성능을 원하는 PC 사용자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IT 전문가 등 다양한 소비자 등 폭넓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호환성 높은 2.5인치 SATA
‘870 EVO’는 2.5인치 규격이며, SATA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고성능 SSD는 M.2 2280 인터페이스로 출시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쓰이는 인터페이스는 SATA이다. 일반 데스크톱PC는 물론, 용량 확장이 가능한 15.6인치 노트북이라면 2.5인치 규격의 SATA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870 EVO’는 이러한 2.5인치 규격의 SATA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SSD이다.
‘870 EVO’에는 최신 6세대 V-NAND와 MKX 컨트롤러가 탑재되었으며,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Write) 기술이 적용돼, 체감 성능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한다.
랜덤 읽기는 9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랜덤 쓰기는 88,000 IO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500GB 모델 기준으로 300TBW(Terabytes Written, 총 쓰기 용량) 또는 5년 제한적 보증이 제공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전원 관리 기능인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를 만족하는 등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고,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성능 확인하기
삼성전자 ‘870 EVO’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한 모델은 500GB로, 벤치마크를 위해 진행한 구성은 다음과 같다. CPU - 인텔 코어 i9-10900KF, RAM - G.SKILL DDR4 16G PC4-28800 CL16 TRIDENT Z ROYAL 골드,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490 AORUS ELITE,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파운더스 에디션,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쿨러 -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Sync 수랭 쿨러, OS - 윈도우 10 64bit.
마치며
삼성전자 ‘870 EVO’는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SSD이다. 물론, 이 정도 성능을 내는 SSD는 타사 제품도 있지만, 삼성전자라는 브랜드의 안정성은 무시할 수 없다. 중저가 PC의 메인 SSD로 사용하기에 손색없으며, 최대 용량이 4TB까지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PC의 데이터 저장용 SSD로도 적합하다. 성능과 안정성 모두 갖춘 SSD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삼성전자 870 EVO 시리즈 SSD는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인 주식회사 케이원정보와 (주)코앤링크, 삼성씨앤에이치(주)에서 유통하며,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70 EVO 런칭 행사도 진행된다. 250GB 모델은 1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네이버 쇼핑에서, 500GB 모델은 1월 21일 지마켓에서, 1TB 모델은 1월 21일 11번가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제품 소진 시 원래 가격으로 조정된다.
제원
용량 : 500GB
읽기 속도 : 560MB/s
쓰기 속도 : 530MB/s
TBW : 300TBW
컨트롤러 : MKX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 SATA 3
NAND 방식 : V-NAND 3bit MLC
보증기간 : 5년(제한적 보증)
크기 : 100x69.85x6.8
무게 : 4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