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쭉 뻗고 게임하면 얼마나 편하게요? 제닉스 ARENA-X FOOT REST 게이밍 의자

2022-02-08     최한슬 기자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PC방에 가면 이상하게도 잠이 잘 왔다. 총소리, 키보드 소리, 사람들의 격한 말소리 등 그 시끄러운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잠을 자나 싶겠지만, 기자는 가끔 PC방에서 꽤나 달콤한 숙면을 취하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다 내 방 의자보다 편한 게이밍 의자 덕분이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제닉스의 ‘ARENA-X FOOT REST(이하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는 게이밍 의자에 무려 발 받침대를 달았다. 180° 틸팅 기능에 인체공학적인 레이싱 버킷 시트, 그리고 다리도 받쳐주는 받침대까지, 이런 의자라면 하루 종일 그 위에 누워있을 수 있다. 그 이름처럼 게임 중에도 다리와 발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를 만나보자.

다리까지 받쳐주는 편안함

제닉스는 지난 2015년 출시해 누적판매 30만대를 달성한 ‘아레나 엑스 제로’ 게이밍 의자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 해외 축구단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다양한 의자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는 아레나 시리즈를 잇는 게이밍 의자로, 180°로 등받이를 젖힐 수 있는 틸팅 기능과 푹신한 착석감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에 없었던 접이식 발 받침대를 더해 극강의 편안함을 완성했다.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의 전체 높이는 129cm로 최대 7cm 내외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양쪽 팔걸이 사이 너비는 69cm, 등받이와 하부 시트 너비는 52cm, 엉덩이를 받쳐주는 하부 시트의 깊이는 55cm로 기존 아레나 엑스 제로의 사이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등받이 너비가 기존보다 조금 줄었으나, 일반적인 체구의 성인 여성이 등을 대고 앉기엔 전혀 불편함 없이 넓은 느낌이다.
새롭게 추가된 접이식 다리 받침대는 하부 시트 아래에 숨어 있어 필요할 때만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약 36cm까지 받침대 길이를 늘일 수 있어, 사용자의 다리 길이와 자세에 맞게 조절하면 돼 편리하다.   

와식 생활을 완성하는 탄탄한 내구성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의 또 다른 장점인 180° 틸팅 기능을 이용하면, 완전한 와식 생활이 가능하다. 등받이를 완전히 젖히면 의자에 편안하게 기대 누울 수 있고, 사용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시트의 각도를 조절하는 고정력도 우수하다. 거기에 다리 받침대까지 더해져 다리를 뻗고 거의 누운 상태로 게임, 영화 감상, 독서 등 원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앉은 사람의 몸을 감싸듯 디자인된 인체공학적 버킷 시트가 적용돼 사람의 앉은 자세도 편안하게 잡아준다. 시트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인조가죽(PU) 소재를 사용해 몸에 닿아도 거부감이 없으며 부분적으로 적용된 카본 패턴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의자의 완성도와 내구성 역시 탄탄하다. 의자의 몸통을 구성하는 가스 리프트(Gas lift)는 유럽 시험인증기관 TÜV SÜD에서 Class-4 등급을 받아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철재 기반의 튼튼한 전체 프레임과 다리로 최대 150kg에 달하는 하중도 변형 없이 견뎌낸다.
 

게이머를 위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다

의자에서 팔걸이의 중요성을 종종 잊는 경우가 있는데,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는 팔걸이도 사용자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높낮이 조절도 6단계로 가능하며, 팔걸이가 좌우,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팔을 위에 올려놓고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목과 허리에 쿠션이 부착돼, 목과 머리를 받쳐주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에도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쿠션은
 

마치며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는 기존 아레나 시리즈 의자의 장점에 ‘접이식 다리 받침대’라는 유혹적인 구성을 더했다. 단순한 게이밍 의자에서 나아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멀티형 의자로 거듭났다. 평소 앉아서 다리를 꼬거나 교차하는 등 좋지 않은 자세를 일삼던 사람과 게임 마니아들에게 하체를 넘어 몸 전체에 휴식을 선사하는 아레나 엑스 풋 레스트 의자를 권한다. 가격은 1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