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레이크 &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코멧레이크로 업그레이드, 인텔 CPU 세대별 PC 업그레이드 가이드

2022-02-16     임병선 기자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PC를 사용하다보면 업그레이드를 할 시기가 다가온다. 업그레이드는 대체적으로 2~3년마다 하면 최적의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혹시 PC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 어떻게 교체해야 하고 어떤 부품을 바꿔야 하는지 살펴보는 가이드를 마련했다. 업그레이드 가이드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시스템과 인텔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시스템을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준이다.

 

내게 적합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선택하기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 코어 i9으로 나뉜다. 8세대 커피레이크까지는 코어 i7까지만 있었지만,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부터는 코어 i9이 추가되어 총 4가지 라인업이 생겼다. 성능은 숫자가 많을수록 높지만, 굳이 용도로 분류하자면 코어 i3는 사무용, 코어 i5는 가성비 게이밍, 코어 i7은 고사양 게이밍, 코어 i9은 고사양 게이밍 및 하이엔드 작업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CPU의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맨 앞에는 세대 표시인데 9세대까지는 4자리였기 때문에 첫 번째 자리까지만 세대 표시였고 10세대는 5자리가 되었기 때문에 첫 번째와 두 번째 자리가 세대 표시가 되었다. 그다음 숫자는 CPU의 성능을 뜻하는 건데 숫자가 클수록 고성능이며, 1~3은 코어 i3, 4~6은 코어 i5, 7은 코어 i7, 8~9는 코어 i9으로 구분된다. 그 뒤에 있는 F는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프로세서, 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프로세서를 의미한다.

CPU를 선택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등 단순 작업 용도로는 코어 i3-10100, 온라인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이 메인이라면 코어 i3-10100, 패키지 게임을 즐긴다면 코어 i5-10400F, 고사양 게임을 즐긴다면 코어 i7-10700K, 고사양 게임과 다양한 작업을 한다면 코어 i9-10900K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즐길 때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거라면 코어 i3-10100F도 좋은 선택이다.

오버클럭이 되는 K 계열 프로세서는 배수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보다 높게 끌어 올릴 수 있다. 다만, 프로세서 가격이 그만큼 더 비쌀뿐더러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Z490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한다. Z490 메인보드는 코멧레이크 지원 메인보드 중 가장 고성능 제품으로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구분

코어(스레드)

기본 클럭

최대 클럭

캐시

지원 메모리

TDP

코어 i3-10100

4(8)

3.6GHz

4.3GHz

6MB

DDR4 2666MHz

65W

코어 i5-10400

6(12)

2.9GHz

4.3GHz

12MB

DDR4 2666MHz

65W

코어 i7-10700K

8(16)

3.8GHz

5.1GHz

16MB

DDR4 2933MHz

125W

코어 i9-10900K

10(20)

3.7GHz

5.3GHz

20MB

DDR4 2933MHz

125W

   

8세대 커피레이크 시스템 교체

8세대 커피레이크 시스템에서 10세대 코멧레이크 시스템으로 변경하려면 먼저 CPU와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 CPU는 원하는 시스템 구성에 맞춰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 코어 i9 중 선택해 바꾸고 CPU 소켓이 LGA1200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메인보드도 변경해야 한다.

메인보드는 H410, B460, H470, Z490 등이 있는데 코어 i3, 코어 i5, 논 오버 버전 코어 i7 이상급은 H410 메인보드를 사용해도 충분하다. 좀 더 성능이 좋은 메인보드를 고른다면 B460 메인보드를 추천한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코어 i7, 코어 i9이라면 무조건 Z49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오버클럭을 하려면 당연히 Z490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앞으로 출시될 11세대 로켓레이크 프로세서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CPU만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모리도 변경하는 것이 좋다. 8세대 커피레이크 시스템 기준으로 코어 i3DDR4 2400MHz이며, 코어 i5 이상은 DDR4 2666MHz이다. 코어 i5-8600K 시스템에서 코어 i5-10400으로 변경한다면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코어 i3-8100에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코어 i7-10700K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보다 빠른 클럭의 메모리로 교체해야 더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다.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시스템 교체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시스템에서 10세대 코멧레이크 시스템으로 변경해도 CPU와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 CPU는 원하는 시스템 구성에 맞춰 코어 i3, 코어 i5, 코어 i7, 코어 i9 중 선택해 바꾸고 CPU 소켓도 호환이 안 되는 LGA1200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메인보드도 변경해야 한다.

변경하는 메인보드는 H410, B460, H470, Z490 중에서 코어 i3, 코어 i5, 논 오버 버전 코어 i7 이상급은 H410 메인보드로도 괜찮으며, 좀 더 성능이 좋은 메인보드를 고른다면 B460H470 메인보드를 선택하자.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코어 i7, 코어 i9이라면 앞서 이야기한대로 Z490 메인보드를 고르자. 오버클럭을 하려면 당연히 Z490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앞으로 출시될 11세대 로켓레이크 프로세서도 호환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후 11세대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9세대지만 메모리도 변경해야 한다. 9세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 시스템 기준으로 코어 i3DDR4 2400MHz이며, 코어 i5 이상은 DDR4 2666MHz이다. 물론, 코어 i5-9600K 시스템에서 코어 i5-10400로 변경한다면 메모리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코어 i3-9100에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코어 i7-10700K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보다 빠른 클럭의 메모리로 교체하자.

그래픽카드나 SSD, 파워서플라이 등은 기존 8세대나 9세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CPU에 맞춰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와 SSD,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면 보다 높은 성능의 PC를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