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1칩에 주력하나…아이맥 프로 "재고 소진 시 종료"
2021-03-08 최한슬 기자
[smartPC사랑=최한슬 기자] 애플이 올인원 PC인 '아이맥 프로(iMac Pro)'의 생산을 중단한다.
나인투파이브맥,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의 해외 IT 매체는 6일(현지시간) 애플이 현재 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국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맥 프로가 '재고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630만원대의 27형 기본 구성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맥 프로는 인텔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제온(Xeon)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인원 PC로, 현재까지 8코어 CPU에서 10코어 CPU로 업그레이드한 것 외에 다른 성능 업데이트는 없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맥 프로의 판매 실적이 좋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전문가에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2019 맥 프로 타워'였으며, 고성능의 아이맥 표준 모델이 성능 측면에서도 아이맥 프로를 압도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신은 차세대 애플의 자체 설계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 CPU와 GPU를 탑재한 완전히 새로운 아이맥이 곧 출시될 것이고 예상했다. 현재 애플이 주력하고 있는 M1칩을 점차 다양한 제품에 도입하며, 새로운 아이맥 출시로 아이맥 프로의 성능과 필요성을 대체할 것으로 추측된다.
엔가젯은 "미니 맥 프로 데스크톱과 미래형 아이맥 등에서 아이맥 프로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 새로운 아이맥 프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애플의 자체 개발 칩 사용 전환이 '프로' 라인업의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아이맥의 출시 날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