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GTX 550 Ti 1GB GDDR5 - GTX 가문의 똘똘한 막내아들

2011-04-12     PC사랑

고성능, 그러면서 현실적인 그래픽카드
“이 이상은 양보 못해!”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커서, 마음 같아서는 GTX 580을 SLI로 묶어서 빵빵하게 쓰고 싶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올라도 월급은 그대로인지라 현실적인 타협이 필요하다. 고성능을 꿈꾸는 PC의 그래픽카드 마지노선이 새롭게 정의됐는데, 바로 GTX 550 Ti가 등장하면서다.
지포스 GTX 550 Ti는 게임에서 화려한 그래픽을 담당하는 다이렉트X 11에 집중한 페르미 GPU의 막내다. 서열은 낮을지 몰라도 성능은 얕잡아 볼 수준이 아니다. 저전력과 저소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다이렉트X 11의 핵심인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을 강화해 섬세하고 화려한 화면을 띄운다. 기존 DX9나 DX10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PC방에도 안성맞춤
우후죽순처럼 PC방이 생기던 시절, PC방이 차별화를 꾀할 방법은 PC 제원을 탄탄히 하는 일이었다. 때문에 경쟁적으로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로 무장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자연스럽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에는 제원 자랑보다 근본적인 문제, 즉 투자대비 만족도가 뛰어나면서 업그레이드를 늦출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었다. 그래픽카드만 해도 <테라>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니 해서 고해상도 영상을 매끄럽게 띄울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곧 나올 <디아블로 3>까지 염두에 두면 구형 그래픽카드보다는 신기술을 강화한 GTX 550 Ti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안정적인 오버클록으로 고효율 발휘
기가바이트의 ‘GTX 550 Ti 1GB’는 레퍼런스 규격의 GTX 550 Ti GPU를 약간 높은 효율로 오버클록한 모델이다. 코어 클록은 970MHz로, 900MHz인 레퍼런스보다 70MHz정도 효율을 높였다. 메모리 클록은 4200MHz. 3D 그래픽을 책임지는 스트림 프로세서는 192개로 GTS 450이나 GTX 460과 같은 숫자다. 섀이더 클록은 1940MHz로 레퍼런스보다 140MHz 빠르다.
최근에 2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를 쓰는 PC방도 늘고 있는데, GTX 550 Ti는 듀얼링크 DVI를 지원해 최대 2560×1600화소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VGA 방식으로는 2048×1536화소까지 가능하다.

오버클록한 모델이어서 발열에 대한 대비도 신경 썼다. GPU 위에 얹은 쿨러는 지름이 10cm에 달해서 GPU와 메모리에서 내뿜는 열기를 빠르게 식힌다. 특히 기가바이트의 UDA(Ultra Durable VGA)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어서 PC방처럼 쉬지 않고 작동하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다.

UDA 기술의 핵심은 전기적 손실을 줄여 하드웨어적 성능을 강화하고, 제품 수명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반 기판보다 구리를 2배 이상 더 포함해 만든 기판으로 발열을 억제하는 것이다. 또 자기장에 의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 형태로 된 밀폐형 DC 인버터 펄스와 캔 타입 솔리드 커패시터를 썼다.
이 밖에도 DVI 단자 2개와 미니 HDMI 단자를 이용해 화면을 출력하며, 제품 길이는 210mm로 적당한 크기다. 두께는 35mm. 보조 전원은 6핀 1개를 쓰고 최대 이용 전력은 116W다. 400W 이상의 전원공급장치라면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픽카드
그래픽 프로세서 지포스 GTX 550
스트림 프로세서 192개
코어 클록 970MHz
섀이더 클록 1940MHz
메모리 GDDR5 1GB
출력단자 DVI 2개,
             미니 HDMI 1개


기가바이트의 GTX 550 Ti는 DVI 단자 2개와 미니 HDMI 단자 1개를 갖췄다.




지포스 GTX 550 Ti의 코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