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무게의 플래그쉽 2in1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360 NT930QDB-K71A 코잇

2022-05-07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8일에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이 중 가장 이목을 끌었던 제품군은 새롭게 등장한 2in1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360’이다. 갤럭시북 프로360은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삼성전자 노트북 최초로 OLED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무게 역시 전작보다 크게 줄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화했고 키보드도 더욱 쾌적하게 변했다. 이번에 소개할 노트북은 갤럭시북 프로360 13인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갤럭시북 프로360 NT930QDB-K71A 코잇(이하 NT930QDB-K71A)’이다. 휴대에 특화된 고성능 2in1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리뷰를 주목하길 바란다.  

NT930QDB-K71A 제원

CPU - 인텔 코어 i7-1165G7 (4코어 8스레드, 기본 2.8GHz, 터보 4.7GHz, 캐시 12MB)
운영체제 – Windows 10 Home
메모리 – 16GB LPDDR4x Memory (On BD 16GB)
저장장치 – NVMe 512GB, 총 SSD 슬롯: 1
그래픽 칩셋 - Intel Iris Xe Graphics
LCD 크기 – 13.3형(33.7cm)
LCD 종류 – AMO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해상도 – 1920x1080
화면 비율 – 16:9
LAN – Wi-Fi 6 (Gig+), 802.11ax 2x2 (Wi-Fi 6E Ready)
블루투스 – 블루투스 5.1
입출력단자 – 썬더볼트 4 x1, USB Type-C x2, 마이크로 SD카드 리더 x1, 헤드폰/마이크 콤보 x1
보안 기능 – TPM, 지문인식
카메라 – 720P HD 카메라
배터리 – 63Wh
크기 – 302.5x202x11.5mm
무게 – 1.04 kg

오른쪽에는
실측
충전기를
   

정말 가볍고 얇다

NT930QDB-K71A는 실측 무게가 1,05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노트북이다. 일반적으로 가볍다고 여겨지는 13.3형 2in1 노트북은 보통 1,300g 정도인데, 이런 노트북보다 250g이나 더 가볍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우수하다. 직접 한 손으로 들어보니 태블릿 PC에 키보드 케이스를 장착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무게다.
이 정도로 가볍다 보니 지하철 좌석에 앉아서도 쉽게 꺼낼 수 있었고 무릎에 올리고 사용하는 것도 부담 없는 편이다. 일반 노트북도 아니고 2in1 노트북이 이 정도면, 휴대성만 놓고 보면 경쟁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다.
두께는 어떨까?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큰 차이 없을 정도로 얇다. 특히, 슬림한 두께로 호평받은 전작 ‘갤럭시북 플렉스2’보다 더 얇아졌다.
노트북을 펼쳐보니 디스플레이 쪽이 아찔할 정도로 얇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 패널을 사용한 덕분이다. 노트북의 휴대성이 이 정도로 뛰어나면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갤럭시북 프로360 미군사 표준규격(MIL-STD-810G)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한 만큼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써도 쾌적한 2in1

2in1 노트북인 만큼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본연의 기능인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어떨까?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 중요한 키보드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전작에서 지적받은 짧은 오른쪽 쉬프트 키가 일반적인 사이즈로 돌아왔으며, 키감도 대폭 개선됐다. ‘프로 키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키 스트로크가 길어져 쾌적한 타이핑이 가능했다. 또한, 터치패드의 크기도 13.3형 노트북치고 제법 넓다.
다음은 텐트 모드로 넷플릭스를 감상했다. DCI-P3 기준 컬러 볼륨 120%를 만족하는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덕에 화질이 상당했다. 특히, 블랙 표현이 우수한 편이다. 게다가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AKG 스피커를 품어 음질도 만족스럽다.
S펜은 어떨까? 두께가 일반 볼펜처럼 두꺼워져 본체에 수납할 수는 없지만, 대신 그립감이 뛰어났다. S펜과 함께 기본 탑재 컬러링 앱 ‘PENUP’을 사용해보니 태블릿 PC가 부럽지 않았다.
터치
이어서 태블릿 모드로 터치스크린 게임을 즐겨봤다.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처럼 무릎에 올리고 플레이했는데, 터치 감도가 우수한 것은 물론 두께도 태블릿PC와 크게 다르지 않아 2in1 노트북 태블릿 모드 특유의 위화감이 적었다.
태블릿PC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텔 evo 인증을 획득한 만큼 대기 모드에서 복귀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태블릿 PC처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부트레이서를 통한 부팅 시간도 측정해봤는데, 윈도우 진입까지의 시간이 약 6초로 확인됐다.  

성능은 어떨까?

NT930QDB-K71A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1165G7다. 해당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을 지녔으며, 최대 TDP가 28W이기 때문에 쾌적한 성능을 자랑한다.
CPU-Z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싱글 스레드는 554.9점, 멀티 스레드는 2593.3점을 기록했다. 싱글 스레드는 데스크톱 CPU 코어 i7-7700K보다 높고 멀티 스레드는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크리스탈
내장된 스토리지는 초고속 SSD 규격인 NVMe 방식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스토리지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가 2,260MB/s, 쓰기 속도는 1,170MB/s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인텔 ‘Iris Xe 그래픽스’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Iris Xe 그래픽스 전 세대보다 비약적으로 개선돼 내장 그래픽임에도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를 구동해보니 그래픽스 스코어가 5,409점으로 확인됐다. 그래픽스 스코어 점수만 놓고 보면 라데온 RX 460 수준이다.
이어서 게임 구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훈련장을 한 바퀴 돌며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해상도는 FHD, 그래픽 옵션은 중간이다. 측정 결과 최대 79프레임, 평균 62.406프레임으로 확인됐다. 이 정도면 오버워치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진행된 테스트는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다. 벤치마크 옵션은 FHD 해상도에 스탠다드 랩톱이다. 테스트 결과 점수는 7,190점을 기록했으며, 등급은 ‘굉장히 높음’을 획득했다. 캐주얼 온라인 게임은 물론 패키지 게임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코잇이 유통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360 NT930QDB-K71A를 살펴봤다. 성능에 비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휴대성을 지녔고 유연한 2in1 폼팩터를 채택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하드웨어에 공을 들여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도 쾌적한 점이 돋보였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겸비한 플래그쉽 2in1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NT930QDB-K71A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