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를 아케이드 감성으로 즐기자! ISTMALL 리듬 게임 컨트롤러 : 디맥콘 V
가성비 좋은 디맥콘
디맥콘 V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와 호환성을 갖춘 리듬 게임 컨트롤러다. 컨트롤러의 레이아웃부터가 일반적인 비트콘과 달리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 적합한 형태다. 일반 노트용 버튼은 키보드처럼 일자로 배치됐고 하단에는 8키용 L, R 버튼과 아날로그 버튼이 위치한다. 아날로그 버튼의 위치가 키보드와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로만 즐겨온 유저라면 적응을 위한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컨트롤러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존에 기자가 사용한 디제이맥스 호환 컨트롤러 4종은 PC 기준으로 연결 후 바로 사용할 수 없었다. 복잡한 바인딩 설정이나 컨트롤러의 호환 모드를 수동으로 변경해야만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더라도 버튼이 충분하지 않아 옵션, 배속 등 다양한 옵션을 쉽게 설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디맥콘 V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없다. 버튼 입력이 모두 키보드 신호로 할당되었기 때문에 연결 즉시 작동한다. 별도의 설정 없이 컨트롤러만 연결하고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
배속 조절, 곡 선택, 옵션 등 다양한 부가 버튼이 장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랭킹 확인이나 곡 즐겨찾기 등록도 컨트롤러만으로 가능했다.
키보드와 다른 플레이 경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플레이 해보니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인상적이다. 기계식 키보드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타격감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가장 극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건 8버튼 모드다. 키보드와 달리 L, R 버튼의 구분이 명확해 훨씬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마치 ‘사운드 볼텍스’에 사용된 FX 버튼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컨트롤러의 버튼 사이 간격은 굉장히 좁은 편이다. 간격이 ‘비트매니아’ 보다 좁고 사실상 거의 붙어있는 수준이다. 다른 리듬 게임 컨트롤러에서 보기 어려운 간격이라 걱정했으나 의외로 인체 공학적이었다. 간격이 넓었다면 오히려 불편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플레이 중 손목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른 리듬 게임과의 호환성은 어떨까? 우선 키배열이 비교적 유사한 ‘EZ2ON REBOOT : R’과의 호환성을 살펴봤다. 게임 옵션을 통해 키를 조절할 필요가 있었으나 4, 5, 6키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EZ2ON REBOOT : R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배속 조절 키가 다르고 이를 옵션에서 바꿀 수 없어 쾌적하게 즐기기는 어렵다. 또한, 8키 모드와의 궁합도 그리 좋지 않았다.
다음으로 테스트한 건 ‘뮤즈 대시’다. 2개의 버튼만으로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작 체계가 단순한 게임이지만, 컨트롤러와 함께하니 플레이 감각이 크게 변했다. 버튼을 두드리는 타격감이 높은 중독성을 제공했다.
마치며
디맥콘 V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아케이드 감성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줄 컨트롤러다. 연결 즉시 플레이 가능하고 다양한 옵션을 위한 버튼도 함께 장착된 점이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가격은 198,000원(LED 옵션 추가시 208,000원)으로 마감 수준과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걸 고려하면 꽤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