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영화처럼 기록해주는 캠코더 - 캐논 VIXIA HF M40, R20
2012-05-02 PC사랑
이제부터 나도 영화감독 고성능 캠코더 VIXIA HF M40
캐논 VIXIA HF M 시리즈는 전문가급 HD CMOS PRO 센서와 DIGIC DV III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고해상도의 풀HD 화질을 구현한 고성능 캠코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HF M41/M40/M400 중 16GB 내장 메모리를 가진 HF M40(이하 M40)을 먼저 살펴봤다(M41은 내장 32GB, M400은 내장 메모리가 없고 메모리 카드로만 촬영 가능). 이번 HF M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롭게 적용된 [스토리 크리에이터]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마치 전문가처럼 시나리오가 있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여행’, ‘키즈&펫’, ‘파티’, ‘기념일’, ‘블로그’중 촬영 테마를 정하고 다양한 추천 촬영스토리 중 하나를 고른 뒤 촬영 가이드에 맞춰 영상을 찍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영상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8가지 [시네마 룩필터] 기능을 활용하면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성능 업그레이드도 눈에 띄는데 전작인 M31과 비교해 이미지 센서 크기가 1/4인치에서 1/3인치로 커졌고, 액정 모니터도 2.7인치에서 3인치로 넓어져 더욱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작은 크기를 원한다면 VIXIA HF R 시리즈가 정답
캐논 VIXIA HF R 시리즈는 초보자도 쉽게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보급형 제품이다. 보급형이지만 M 시리즈와 같은 HD CMOS PRO 센서와 DIGIC DV III 이미지 프로세서를 채용해 선명한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 작은 크기와 약 27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광학 10배 줌을 제공하는 M 시리즈에 비해 광학 20배 및 화질 저하를 최소화한 어드밴스드 줌 기능으로 최대 28배의 줌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M 시리즈에서는 터치로 정지 화상을 촬영했지만, R 시리즈의 경우 따로 ‘PHOTO’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일반 카메라처럼 반셔터 기능을 사용해서 디지털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아쉽게도 M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스토리 크리에이터] 기능이나 [시네마 룩 필터]같은 고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캐논이 자랑하는 [비디오 스냅]이라는 촬영 기능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영상 구성이 가능하다.
이제 듀얼 메모리 슬롯은 기본 시간 제한 없이 마음껏 찍자
이번에 살펴본 M 시리즈와 R 시리즈 모두 듀얼 메모리 카드 슬롯을 기본으로 장착한 점이 눈에 띈다. 물론 근래 SD 메모리카드 용량이 64GB까지 나왔지만 아직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16GB 제품은 평균 3만원대로 카드 2개를 구매해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16GB 메모리 카드는 화질에 따라 최저 1시간 45분에서 최대 6시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이 카드를 듀얼로 끼우면 최대 12시간 이상의 촬영이 가능해지는 만큼 사실상 촬영 시간 제약이 없어진 것과도 같다. 장시간 촬영이 많거나 메모리 카드에 저장해 두고 캠코더로 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밖에도 터치 스크린을 활용해 터치로 초점 및 노출을 조절할 수 있으며, 동봉된 터치 펜을 활용해 그림과 함께 글씨를 넣는 [터치 데코레이션] 기능, 줌을 사용해 확대한 피사체 뒤의 풍경이나 배경을 흐리게 촬영해주는 [오토 텔레 매크로] 등 촬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11년 캠코더 시장에서 캐논의 선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