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반납 후 갤럭시·아이폰 사면 15만원 보상 지급
2022-05-31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 31일부로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이 LG 스마트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구매 후 사용하던 LG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보상금으로 최대 15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중고가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LG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시리즈나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 등을 새로 개통하고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폰 시시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한다.
혜택 대상 모델은 LG V50 ThinQ를 비롯한 LG전자 LTE/5G 스마트폰 전 기종이며, 삼성 디지털프라자 이외에 통신3사 오프라인 매장,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양판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애플도 9월 25일까지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자사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한 이용자에게 중고가에 보상금 15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중고 보상 정책을 실시한다. 교체 가능한 모델은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 두 가지다. 애플이 타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 중고 보상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납 가능한 LG 휴대폰은 교체 직전까지 한 달 이상 사용한 LTE/5G 스마트폰으로 3G와 폴더 타입 스마트폰은 제외된다. 통신3사 대리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애플스토어나 리셀러 매장에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약 10%를 점유한 LG전자의 철수로 인한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신업게 관게자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중고보상 프로그램 가입자의 약 80%가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