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게임까지 커버하는 11세대 NUC, 인텔 NUC 11 Pro Kit NUC11TNKi3 피씨디렉트

2022-06-01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용 PC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인텔 NUC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사무 업무는 코어 i3급 가성비 인텔 NUC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고 휴대가 필수적인 게 아니라면 노트북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 NUC는 포트 연결성과 확장성이 대다수의 노트북보다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인텔 NUC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가 적용된 노트북과 달리 여전히 10세대 CPU를 사용해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인텔 NUC 11 Pro Kit NUC11TNKi3 피씨디렉트(이하 NUC11TNKi3)’는 다르다.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CPU를 품어 더 쾌적하게 작동한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3-1115G4 프로세서(1.7GHz~4.1GHz, 2코어 4스레드, 15W TDP)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크기 – 117x112x37mm
M.2 SSD & 스토리지 – M.2 22x80 NVMe 슬롯, M.2 22x42 SATA 슬롯
메모리 – DDR4-3200 1.2V SO-DIMMs(최대 2채널 64GB 구성 가능)
비디오 출력 – HDMI 2.0b x2, USB Type-C를 통한 DP 1.4a
네트워크 – 2.5 기가비트 랜(i225-LM)+Wi-Fi 6 AX201(블루투스 포함)
연결부 – 전면: USB 3.2 x2 / 후면: USB 4(Type-C) x2, USB 3.2 x1, USB 2.0 x1, 전원
포트 / 내부: USB 3.2 x1(M.2 22x42), USB 2.0 x2(헤더)
추가기능 – 베사 장착 브래킷 제공 / 켄싱턴 락 탑재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미니PC

NUC11TNKi3는 노트북보다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미니PC다. 5.8형 스마트폰과 비견될 정도로 작으며, 전원 어댑터의 크기마저 아담하다.
무게는 어떨까? 실측 기준 504g에 불과했다. 따라서 PC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옮길 수 있다.
직접 사무실에 설치해보니 앙증맞은 사이즈가 인상 깊었다. 일반적인 조립PC 환경보다 책상을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깔끔한 데스크테리어 세팅에도 적합할 것이다.
NUC11TNKi3를 모니터 베사 홀에 부착해 일체형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어댑터도 함께 동봉된다. 이를 활용하면 대다수의 일체형PC보다 가성비가 훨씬 높아진다.
발열 제어에도 신경 썼다. 측면과 후면에 통풍구가 위치하며, 이는 램, SSD와 같은 컴포넌트와도 가깝다.
도난방지 홀인 ‘켄싱턴 락’도 품었다. 크기가 작아도 켄싱턴 락 덕분에 도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확장성과 연결성이 뛰어나다

NUC11TNKi3는 체구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확장성과 연결성을 지녔다. 내부를 살펴보니 NVMe SSDM.2 SATA SSD를 듀얼로 구성할 수 있었으며, 램은 최대 32GB를 듀얼로 장착할 수 있었다.

후면 포트 구성이 제법 풍부하다. 2개의 USB 4 포트를 품었고 HDMI 포트도 2개다. 이를 통해 최대 4대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유선 랜도 연결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기가비트 이더넷 외에도 2.5기가비트 이더넷까지 지원하는 사양이다. 이외에도 USB Type-A 포트 2개가 장착됐다.

전면에도 2개의 USB Type-A 포트가 위치한다. 전면 포트임에도 두 포트 모두 USB 2.0이 아닌 USB 3.2. 전면 USB 포트에 외장 SSD를 연결하니 SATA급 대역폭으로 빠르게 작동했다.

 

사무 업무와 4K 영상에 적합하다

성능은 어떨까? PC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PCMark 10을 구동해보니 3,822점을 기록했다. 특히, 화상회의와 웹 브라우징, 스프레드 시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사무 업무라면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CPU는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코어 i3-1115G4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CPU2코어 4스레드 구성을 지녔고 최대 4.1GHz로 작동한다. 4코어 이상급 CPU보다 성능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래된 데스크톱PC보다 더 쾌적할 수 있다. 펜티엄, 셀러론 급보다는 당연히 쾌적하고 4코어 8스레드 구성의 인텔 코어 i7-2600K와 비교 시 싱글 스레드는 더 앞서고 멀티 스레드는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4K UHD 스트리밍도 쾌적하다. 유튜브에서 4K 고양이 영상을 재생해보니 끊김 없이 매끄럽게 감상할 수 있었다. Wi-Fi 6가 탑재된 점도 4K UHD 영상 재생에 유리한 요소다.

 

간단한 게임도 OK!

고사양 게임과 영상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최신 리듬 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플레이해봤다. HD 해상도로 옵션을 조절하니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어서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벤치마크를 구동했다. 점수는 2,637점이며, ‘꽤 높음등급을 기록했다.

참고로 smartPC사랑 3월호에서 소개한 코어 i3 10세대 NUC(NUC10i3FNH)는 동일 테스트에서 1,634, ‘제법 낮음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게임 구동 성능이 제법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성능을 더 끌어올릴 방법도 있다. 램을 듀얼 채널로 구성하고 VRAM의 할당량을 늘리는 것이다. 참고로 NUC11TNKi3는 바이오스를 통해 VRAM 할당량을 설정할 수 있다.

 

마치며

NUC11TNKi3에 대해 알아봤다. 작은 사이즈지만, 제법 뛰어난 연결성과 확장성을 지녔고 일상적인 업무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smartPC사랑 3월호에서 소개한 코어 i3 10세대 NUC 대비 게임 성능이 크게 좋아진 점이 특징이다. 뛰어난 가성비는 물론 간단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미니PC를 찾고 있다면, NUC11TNKi3를 눈여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