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정보로 암 위험 예측"…과기정통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8개 선정

2022-06-0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자신의 진료·유전체 정보로 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등의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시대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공공‧금융 등 5개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과제 8개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생활‧교통 등 개인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추천서비스, 응급상황 시 진료기록 공유서비스 등 총 9개 분야 17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지원하며 전 영역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실증 과제는 금융, 의료, 공공 등 각 분야에서 확대 개방되는 개인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이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눈에 모아보고 일상생활에서 편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총 200여개 이상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28개 컨소시엄의 신청을 받아 의료‧금융‧공공‧교통‧생활소비 등 5개 분야 8개 과제를 선정하였다. 먼저 의료 분야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공공건강‧병원의료‧개인건강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 확대해나갈 수 있는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나의 건강관리 앱'을 통한 공공기관 의료데이터(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를 활용하여 유전체‧임상정보, 라이프로그 기반 암 위험도 예측서비스와 인제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만성콩팥병 집중관리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각종 행정‧공공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개인정보를 모아 데이터세트로 제공하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하여, 이사 및 전‧출입에 필요한 공공 마이데이터세트를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발급 및 전입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기존 공공기관 방문을 통해 여러 행정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한은행 등과 연계를 통해 전세대출 서비스 역시 비대면으로 제공하며 국민의 이사행정 및 대출 심사의 편의성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육군본부의 병역정보, 부대 출입정보 등 통합‧관리를 통한 군인전용 신원증명 및 결제서비스, 20개 중‧대형병원 진료기록 공유서비스, 대리기사 소득‧운행이력 통합‧관리 서비스 등 국민 실생활 곳곳에서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민이 자기정보결정권을 실현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데이터의 이동과 다양한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 이외에도 사업화 컨설팅과 마이데이터 문화 조성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